웃지 못할 이야기 하나.

예전에 할머니께서 병원에서 검진을 받기 위해서 며칠간 입원하시게 되었었는데, 그때 제가 간병을 하게 되었습니다.(뭐 그냥 단순히 호출받으면 이거하고 저거하고 거의 잡일 뿐이었지만서도 -_-)

병원 휴게실에 있는 컴퓨터 사양을 대충 보니 WOW가 돌아갈 듯 보이더군요.

"그래! 바로 이거야!"라 외친 뒤 WOW를 다운받기 시작했습니다.

장장 하루를 걸쳐 겨우 받으며(중간에 개념없는 초딩들의 Alt+F4 신공으로 몇번 끊겼으나 꿋꿋이 받음 -_-) 약 6시간동안 설치+패치 뒤(또 중간에 끊겼음 ㅠㅠ 거기에 1.4.2 패치 시절이었으니 -_-) 결국 거기에서 부캐 육성과 본캐 인던돌기를 하였습니다

-┌

지금 생각해보면 참 개념없는 짓입니다만 제가 그렇게까지 독하게 WOW에 집착을 보인 건 참 -_-;;;;;





결국 지금도 PC방에 방문하여 WOW질을 하고 있습니다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