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저도 만렙입니다.

상층에서 온전한 검은 다이아몬드를 먹은뒤 이야기.

랜드를 잡자 이상한 아이템이 보였습니다.

랜드의 머리 '매우 불쾌한 냄새가 납니다'

아 이것이 바로 대족장 버프 퀘템이구나.

덜컥 먹으니 공대 아비규환.

헉 님 오그리마 가면 대족장 뿌리는거3?

우와 나도 드디어 대족장 받는구나 ㅠㅜ

드레끼 가볍게 썰어주고 오그리마에 왔습니다.

먹은건 온전한 검은 다이아몬드 하나였지만 왠지 기분은 매우 뿌듯했습니다.

스랄형님한테 가니 랜드 목을 내놓으랍디다.

가서 주니 치타 2% 장신구를 주더군요.

어익후 뭐 이런걸 다....스랄형님 ㄳㄳ

그러면서 외치시길

스랄의 외침 : 모두 이 영웅을 칭송하라! 드디어 우리의 영원한 숙적 랜드 블랙핸드가 쓰러졌도다!

스랄의 외침 : 나의 힘에 도취하라! 호드의 영광을 위해 싸우라!

콰과과광 하는 벼락의 이펙트와 함께 대족장의 축복이 오그리마에 있는 모든 유저와 NPC에게 뿌려졌습니다.

뭔가 매우 감동적이면서 뿌듯함에 울컥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게임을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도 되는거냐....

정말 저도 이제 만렙이라는것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그전까진 솔직히 수치상 만렙이란것만 느꼈는데 이젠 확실히 이 게임의 만렙 컨텐츠를 즐기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블코가 아무리 멀록짓을하고 서비스가 개판이라 짜증이 나더라도 정말 와우 잘 만든 게임이라는것은 부정하지 못하겠습니다.

와우 하길 잘했습니다.

p.s : 호드하길 더 잘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