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레마그 잡고 떨어진 집행의 흉갑.
'...드디어.'
저희 공대에는 포인트 올인-_-제가 있습니다.
올인시 원래 아이템 포인트의 2배를 쓰되, 우선권이 주어지죠.
...그렇게 날아가버린 집행 흉갑.
늦게 온게 그렇게 서럽더라구요.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공대 주축 길드의 길드장께서 저한테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홀리님도 얼른 치유셋 좀 맞추셔야겠어요'
'...이게 맞춘건데요'
'한참 멀었던데요'
순백의 투구, 성전사 3피스, 스칼 사자가 드랍하는 치유량 손목 보호구, 자비의 경갑, 옥새, 십자군 망치.
대략 +143 정도 됩니다.
한때, 화산도 못 가면서 뻘짓했던 자신의 모습이 허무해졌습니다.
생기의 사슬 목걸이, 은달 다리 보호구, 폴드링의 인장.
대충 저렇게 맞춰서 +250까지 넘보고 있었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혼자서 토륨 조합 평판 우호적 만들고.
아..정말 힘 빠지더라구요.
그러면서 한마디 하십디다.
'저한테 힐 주지마세요. 도적은 힐 필요 없어요'
멍......-_- 특성으로 치유량 극복하고, 풀버프로 엠 7015 만들었는데.
...완전 사람 병신된 기분이었습니다...-_-
덤으로 길드 사람들한테 엠 7천 넘었어요- 라고 했다가.
'중국산 가짜 힐러는 꺼져-_-'
...orz
저 이야기 하고 난 후에.
중국산 힐러라 놀렸던 형이 '..신경 쓰지마라.'
낮에 상치로 아픔을 줬던 사제 형.
'250이 맞춘거냐. ㅋㅋㅋㅋ'
화가 치밉디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