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계십니다.
그분을 처음 만난건 1주일전 일하고 와서 샤워하려 불을 켰을때였습니다.
빛을 보자마자 엄청난 속도로 세탁기 밑으로 사라지시던 그분...
그분을 잡기위해 전 갖은 노력을 했습니다.
신문지를 말아서 때려보고 화장실 실내화를 던져도보고...
하지만 빗맞힘 피함의 압박에 엊그제 결국 비장의 무기 '레이드' 를 꺼내들었죠.
하얗게 허공을 수놓는 분말들을 보며 전 확신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포말이 몸에 닿기전 유유히 천상의 보호막을 사용하시며 면역 면역의 압박을 띄우시며 살포시 세탁기밑으로 사라지셨습니다.
오늘, 다시 화장실 불을 켜자 저를 1초간 응시하시고 다시 세탁기밑으로 사라지시는 그분...
이제는 부착형 레이드를 붙여서 그분을 고이 보내드리려 합니다.
안녕....박휘님....
그런데 이것도 안통하면 난 어떻게 하지-_-
p.s : 와우의 박휘님들을 욕되게 쓰려고 한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