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충수업 시간중에 자습시간이 있어서 1시간동안 잤습니다만..
참 꿈이 인상깊군요...
시점은 3인칭 시점. 시대는 조선시대 태종임금. 난 태종임금의 진짜 모습을 보았다...
마음에 안드는 신하는 구석에가서 두드려 패서 죽이는 모습을 난 보았다 [...]
태종이 지나가는 자리에는 신하들의 피가 흐르고...
그런 태종이 세종을 부르더군요. 그래서 어릴때의 세종은?! 하고 봤더니..
귀두컷에 안경을쓴 [....]
태종과 세종 몇마디 말을 나누더니 세종이 어디론가 가버리더군요.
저는 제 방에 있었는데 신하가 찾아오더니 태종임금께서 부르신다고 하더군요.
잔뜩 쫄며 갔지요..혹시 나도 패는게 아닌가 싶어서 -_-;;
갔더니 어떤 상자를 주시면서 갑자기 게임 지도를 펼치시더만 무덤에 가서 어떤 여자분께 이걸 드리라고 하시더군요 [...]
무덤에 가서 아무도 안보이길래 한바퀴 휙 둘러보니 갑자기 현재의 우리집...
제방 책상에 그 아주머니가 앉아 계시더군요.
저도 마주 앉아서 그 상자를 놓았지요. 그 아주머니께서 상자를 열어보시라길래 열었더니 어떤 초상화 하나와 비석같은게 있더군요.
아주머니께서 초상화 채색을 부탁하시길래 채색작업을 하다가 문득 시계를 보니 밤 10시.
만화책 연체료 물까봐 아주머니에게 잠시만 기다리라 하고 만화책을 반납했습니다.
그러나...왠일인지 방향감각을 못찾겠더군요. 그래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결국 처음보는 길로 왔습니다. 거리는 깜깜하고 뒤에선 누군가 수군수군 거리더군요.
잔뜩 긴장해서 달리려는데 왜, 그 꿈에서는 잘 안달려지잖아요? 그렇게 되면서 답답해지더군요.
뒤에서 누군가 쫓아오는가 싶어서 봤더니 갑자기 눈앞이 환해지면서 기억이 끊김..
조금후에 기억이 돌아올때는 어떤 방에 제가 누워있더군요.
주위를 둘러보니 어제 절 좇아오던것 같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총 4명이었고, 그 중 2명은 제가 아는녀석이고 나머지는 모르는 녀석이더군요.
그 모르는녀석 2명이 절 화장실로 끌고가서 잔뜩 겁을 주는거에요.
그래서 손에 쥐고있는 우산으로 막 두드려 패고 우산이 부러져서 팔꿈치로 머리 찍고 발로 차고 별짓을 다해서 그놈들 기절시켰어요. 체감상 한 10분간 2:1로 싸웠던것 같아요.
그리고 그놈들이 벌떡 일어나서 좇아올까봐 쫄아서 빨리 화장실을 나온후에 친구 2명에게 빨리 탈출하자고 했지요. [왜 같이 탈출했지...]
제 신발은 온데간데 없고 슬리퍼만 있더군요. 그걸신고 밖에 나와보니 저희집 아파트 단지..
저는 집에가기 위해서 마구마구 달렸어요. 그런데 역시 잘 안달려 지더군요. 그래서 주위에 나무를 잡은후 있는 힘껏 밀어서 그 추진력으로 막 달렸지요.
그때 갑자기 머릿속에는
'그래!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혼자서 살아나갈수 없는거야!' 라는 철학적인 멘트가 막 지나가더군요 [...]
그렇게 좀 달리다보니 아파트단지 중앙에 왔는데....
왠걸, 아파트 단지 중앙은 스트라솔름의 지구라트가 있는곳이었어요.
그곳에서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막 쟁중이더군요. 만렙분들이 절 쫓아와서 무지 도망갔지요. 그러더니 배경이 아이언포지 은행으로 바뀌면서 우편이 도착했데요.
그래서 우편을 열어보니 세렌 (Everheart) 가 보낸것이었어요. 획기적인 발견을 했다고 빨리 와보라네요.
세렌은 실제로 뉴질랜드에 사는데 이상하게 저희집 아파트 라인 1층에 살더군요(?!)
세렌이 발견한걸 보여준다면서 컴퓨터를 틀더군요.
그리고 사냥꾼 케릭으로 가시덩쿨 우리 외곽까지 가더니
"자 여기서 공중 부양을 하면효~" 하면서 케릭이 공중부양을 하는거에요 [...]
그러더니 게임지도상에 푸른숲이 생기더군요!
게임 화면에는 구름이 한줄로 쭈욱 이어져있고, 그 구름 위에는 마리오, 마리오에 나오는 공주, 호빵맨, 잼아저씨 등등이 있었어요.
세렌 케릭이 구름을 타고 내려가면서 그 케릭들을 다 획득하고 푸른숲에 도착했어요.
세상에 그 푸른숲 이름이
'마리오 랜드'
분쟁지역
이라고 뜨는거 있죠!....그러면서 막 발견한게 이거라면서 그러더군요.
저도 무지 놀랬어요. 그런데 뭔가 이상한게 있어서 물었죠
"세렌! 냥꾼은 공중 부양 안되는에 어떡하삼?"
"소용돌이 정령 잡으면 무슨 아이템같은거 주는데 그거 쓰면 되효 ㅇㅅㅇ"
저는 "아하~" 하고 세렌의 집을 나왔지요.
나오니까 학원친구들이 오늘 학원캠프를 간다고 아파트 단지 중앙에 오라고 하더군요.
중앙에 가보니 스트라솔름은 온데간데 없고 평상시의 아파트 단지에 아이들이 많이 있더군요.
그런데....왜 처음보는 애들만 우글우글 -┏...
우리 학원 맞나? 하고 갔더니 라면 파티 중이더군요.
저는 제가 어느조인지를 몰라서 멀뚱히 있는데, 어제 절 납치했다가 화장실에서 오라지게 맞은녀석이 저한테 오더니 막막 친한척을 하는거에요.
저도 친한척 해줬죠.
그런데 뒤에서 어떤 누나들이 저보고 막 따라오라는 거에요. 그래서 따라갔더니 관리사무소 옆에 가는거에요.
거기에 보니 생전 처음 보는 과일 (메론 같이 생겼던데..)을 주면서 먹어보라는 거에요. 자기가 만들었다면서.
먹으니 새콤하고 달콤하면서 부드럽더군요. 그래서 그 느낌 그대로 말해주니 막 좋아라 하더군요.
다른 누나들도 이것저것 먹어보라길래 막막 먹었어요. 먹다가 주위를 다시 둘러보니 난 분명 부산시 동래구에 있는 우리집 아파트 단지에 있었는데
삼성동 COEX로 장소가 바뀐거에요!
거기서 막 먹는거 이벤트중이더군요!
다시 누나들을 보니 요리사 복장을 입고 아까는 없던 음식들이 엄청 많더군요.
그런데 그 음식들이 참, 레몬같이 생겼는데 가까이서 보면 젤리고, 과일같이 생겼는데 가까이서보면 떡인거 있죠!
막 누나들이 퀴즈를 낸다면서 사회자를 부르더군요.
처음에는 제 앞에 음식을 놔두면서 이게 사실은 뭘로 만들어졌는지 묻데요. 그래서 맞췄지요.
한 두문제쯤 맞추고 세번째 문제일때
갑자기 어떤 초콜렛을 주더니 이름을 맞추라는 거에요.
그래서 몰라서 끙끙되니 누나들이 막 울상을 짓는거에요.
사회자가 "자 카운트 들어갑니다. 하나 둘 셋..." 할때
갑자기 그 누나중 한명이 종이에 뭘 적는거에요. 그런데 그 누나 알고보니 김선아 였어요 -_-...(이게 무슨 김삼순이니 ㅠ_ㅠ..)
뭘 적나 하고 살짝 보니 도시뭐시기 라고 적혀있더군요
그래서 "도시스??" 하니까 갑자기
"정답입니다!!" 하는거에요. 그러더니 누나들이 막 좋다고 환호를 지르며 서로 껴안는 거에요.
그러던 도중 김선아씨가 잠시 따라오라고 하더니, 초콜렛 봉지들 이름 가린걸 보여주면서 맞춰보라길래 다 맞췄더니
"음...역시.."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뭐가 음 역시야 ;ㅁ;...)
전 피곤해서 뒤에 있는 의자에 앉았어요. 그런데 다리 하나가 점점 차가워 지는거에요..
그때 딱 눈을 떳어요. 알고보니 그 다리에 피가 안흐르고 있었어요.
재빨리 다리를 풀고 피를 통하게 했지요.
정말 인상에 깊어요..
특히..
저..
'마리오 랜드'
.....도대체 저건 뭔지 ㅠ_ㅠ..
진짜 꿈꿨을땐 머릿속으로는 "이건 꿈일꺼야 ;ㅁ;" 했지만 진짜 현실 같더군요.
글로 묘사하기가 정말 힘드네요...글쓰는 실력이 딸려서 ;ㅁ;..
이게...무려 1시간 자서 꾼 꿈.... 체감상 8시간 잤을때 꾼 꿈이랑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잠만 자면 이런꿈 꾸네요 [...]
마리오 랜드라...몹은 뭐가 있을까요?
;ㅁ;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