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PC방에 들러 와우를 했습니다. 접속되자 마자 경매장에 들러 마부에 쓸 물건 입찰 해논 다음 '/누구 힐스 60' 쳐보니 만랩 35명.
옳다구나 전쟁났구나 기회구나 병장달러가자꾸나 힐스로 go.
공대에 끼여 열심히 싸우고 있는데 제 옆자리에 왠 남녀2쌍이 앉더군요. 그리고 모두 와우를 실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오, 커플들끼리 와우를 하나보군.'
좀 신기해보였지만 이내 관심 끊고 다시 전쟁에 몰두했습니다. 한 10여분 지났을까, 옆자리 커플들 쪽에서 나는 소리가 심상치가 않은 겁니다. 슬쩍 커플쪽 모니터를 보니 그쪽도 전부 힐스에서 전쟁 중이었는데......
가만, 저 드워프냥꾼 아이디 어디서 많이 본거 같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위풍당당 타우렌 드루이드는....... 나네?
......................-_-
저분 내가 아까 많이 눕힌거 같은데.......
결국 4:1의 압박을 못이기고 그냥 귀환. 역시 세상은 넓고도 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