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칼슨입니다.
오랜만이네요 모두들 하핫 /인사
요즘 자금의 압박으로 일자리 찾아보느라 게임을 좀 소홀히 했습니다.
만렙까지 4남아서 미칠지경이지만 먹고 살아야하기에 어쩔수없는 외도를 좀 했습니다.
오늘은 피씨방 알바자리나 구해볼까하는 심정에 알바 구하는 피씨방가서 면접본후 컴퓨터가 좋길래 앉아부렀습니다-_-;;;
와우를 실행시키고 스피커에 나오는 웅장한 사운드를 들으니 꼭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더군요.
그렇게 간만에 접속해서 여명에서 미칠듯한 속도로 몹들을 썰어가는중....
저는 듣고 말았습니다.
끼긱끼긱하면서 천골 타조가 지나가는 소리를.....
잽싸게 튀어서 언덕 너머에 숨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늦은 상황....
젠장 오늘도 얼라한테 죽다가 집에 가겠군....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는 찰나
쉬이잉하면서 달려오는 용맹 풀셋 아케 노움 전사의 돌진...-_-
순간 아 전에도 이런일이 있었는것 같은데 라며 데자뷰 현상이 머릿속을 상콤하게 스치며 저는 죽음을 예감했습니다.
전사끼리의 싸움은 누가 먼저 돌진을 성공하느냐에 달려있죠.
거기다 아케와 타키엘탄 검은 비교가 안될정도의 능력치 차이가 나니 제가 죽는건 당연한거겠죠.
그렇게 쓰러지니 지나가던 만렙 타우렌 주술사 한분이 도와주러 오셨습니다.
시체 상태에서 두분 열심히 싸우시는 모습보니 완전 별나라 이야기더군요.
토템 좍좍 박아가며 이리뛰고 저리 뛰시는(회피기동) 타우렌 주술사님
그 주술사님 허리밑에서 마법을 몸으로 때우시는 터프한 노움 전사분
....왠지 참 언밸런스하더군요-_-;;;;;
덩치로보면 피하는건 노움이고 몸으로 때우는건 타우렌인데 말이죠.
뭐 그렇게 계속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얼라분 3명이 지원 오시더군요.
저희 호드쪽도 2명 지원왔더군요.
저도 부활해서 4:4로 싸웠는데 놀라웠던 사실은 트롤 전사랑 노움 전사 두분이 같은 자리에서 모여서 싸웠다는거-_-;;;;
그렇게 20분동안 조금씩 늘어나는 얼라에 반해 인원 충원이 거의 없는 호드는 결국 물러나고 말았죠.
오늘 쟁하면서 느낀점....
1. 성기사 드럽게 안죽는다.
(무적 힐 당해보니까 입에서 욕나오더군요-_-)
2. 노움전사 트롤 전사 소문으로만 들었지 존재하는걸 눈으로 확인했다.
(트롤 전사분은 무기분노신지 치명셋이더군요. 노움분은 평범한(?) 용맹 아케셋이던데)
3. 아케 욜라 아프다.
4. 주술사 솔직히 너무 쎄다...등등
p.s : 결국 업직전 4.7% 남기고 일어나야했다는 훈훈한 뒷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