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평판이 나빠지면 같은 진영 NPC가 공격해 오는 것은 물론이고
그걸 죽일 수 있고 심지어 플레이어라도 서로 죽고 죽일 수 있도록.
물론 같은 진영이면 대화와 거래가 가능하고 파티까지 맺을 수
있어서 같이 던전 탐험에 나설 수 있지만 일단 파티에서 떠나면
언제 등에 칼을 꽂을지 모릅니다. 이런 플레이어의 이름 색깔은
적이 될 수도 있고 아군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황색으로 나타납니다.
자기 내키는 대로 행동할 수 있지만 경매는 가젯잔에서만 할 수 있고
화려한 PVP 세트도 살 수 없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무법항을 비롯한
고블린 마을들이 자연스레 이런 플레이어들이 모이는 곳이 됩니다.
다른 온라인 게임은 모르겠지만 WOW는 이런 소위 '카오' 플레이어들을
너무 배려하지 않는 듯하군요. 그래서 용개가 WOW를 떠났고.
울티마 온라인을 해 본 적은 없지만 그 자유도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데
WOW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호칭이 처음 등장했을 때
범죄자부터 추방자까지 나쁜 쪽으로도 4단계가 있는 걸 확인했는데
추후에 나쁜 평판도 구현이 되지 않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