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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카타햏/ㅁ/
작성일 2005-06-12 16:46:11 KST 조회 489
제목
정들었~던.
호드 포세이큰 지구 일명 '난폭자 자장이'로 불리던 자장자장발딱발딱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그의 시신이 시식되는 시연장으로 달려갔다.

이미 진행자가 그의 사인을 말하고 있었고,사인은 '지름'이라는 무시무시한 저주에 걸려 얼마안가 '지름삭제 사(死)'하였다고 한다,그의 시체는 형체는 말끔했고 표정도 별 문제 없었지만 왕립연금술 학회의 설명으론 아파할 겨를도 어떻게 조취를 취할 겨를도 없이 그야말로 '바로 가버렸다'라고 한다.

이윽고 평소 그의 유품을 나눠주는 행사가 있었는데 평소 그의 말에따라 골드와 가방은 그의 제자 '빅장'에게 전부 주고 나머지 그의 장비들은 알아서 나눠 가지라고 했다,그러나 신기하게도 그의 물품들은 가방과 돈을 제외하곤 전부 그의 몸에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결국 그의 시신에서 가져올수 있었던건 그가 늘 목에 걸고 다니던 쪼그라든 해골 토템들 뿐이었는데 일설에 의하면 그가 1:1로 죽인 적들의 두개골을 두피 제거기 -다벗겨 5000'으로 말끔히 벗기고 때빼고 광내고 구멍내서 가죽끈으로 꿰어만들고 해골 하나하나에 손수 그의 심볼을 새겨넣었다는 고가품이다,그는 그걸 자신을 보호하는 부적으로 썼다는데 원래 인간이었던 언데드가 부두신앙을 믿고 있었다는건 특이한 일이다,아무튼 그렇게 그의 유품정리가 끝난후,우리는 한가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알다시피 그의 시신에서 그의 장비들을 때어낼수 없었기에 우리가 뜯어먹을 부위는 많지 않았으며,죽은 전사의 시신을 살점 하나라도 남긴다는것은 그에대한 모독이다,결국 우리는 이렇게 합의 보기로 했다.

"그냥 토막쳐서 잘 먹어봅시다-_)r"

....지금 이 일기를 쓰고 있는 나의 속은 그가 끼고있던 가죽 장화 조각들로 아주 죽을 지경이다,하지만 나는 행운아에 속한다,적어도 손 부위를 먹은 어느 한 언데드 전사같이 칼도 같이 먹을 필요는 없으니까 말이다....

아참,그러고보니 빅장이란 친구가 어디 살더라?가방하고 돈을 보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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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들었던 제 도적 '자장자장발딱발딱'은 영원한 황천으로 '지금삭제 死'하였습니다,이제 흑마 '빅장'이로 새 출발 하려고요-ㅅ-

아,솔직히 저도 52까지 키운 도적 지우기는 아깝기도 해요,하지만 어쩝니까?





그냥 놔두면 또 왔다갔다 할까봐서....=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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