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킬로그 칼슨입니다.
저 2일전에 암네나르에 갔었습니다.
두번쨰 암네와의 대면이었죠.
같이 가셧던분은 저랑(48전사) 어쩌다보니 친해진 사제분(42)이랑 사제분 아는 사람(법사 40), 그리고 섭외한 전사(타우렌 전사 42)였습니다.
솔직히 암네 가기엔 충분하고도 남을 화력이죠. 비록 4명뿐이지만요.
저랑 같이간 전사분 무기 올인 전사라시더군요.
전 솔직히 그게 뭔지 잘 모릅니다.
제 특성은 무기10 분노10 방어20 전사 입니다.(지금은 49가 되어서)
말그대로 잡전사죠.
그런 저로썬 그럼 제가 탱킹 맡을께요 했었죠.
그런데 이분 상당히 골치가 아픈분이더군요.
뭐 몰려있는 몹한테 돌진쓰는것까진 좋습니다 어차피 파밍목적이니까요.
그런데 왜 점사를 안하는겁니까!!!
아아 이것도 좋습니다. 제가 그분 치는것을 같이 치면 되니까요.
조금 짜증이 나지만 말입니다.
그렇게 그렇게 모드레쉬까지 잡고 암네 직전 빙빙 돌아가는 길까지 왔습니다.
그러다가 몹 2파티 정도 남기고 그분의 돌진으로 인해 몹이 9,10마리정도 애드가 되었습니다.
전 맨탱이니 필사적으로 위협의 외침쓰고(이거 의외로 광역 어그로 잘 끕니다. 우렁찬 외침을 찍어서 그런가-_-;) 방어구 가르기, 좀더 버티기 위해 방패 막기등을 분노가 차자마자 마구 눌러댔습니다.
ㄴㅁ 이번에도 그 전사분 혼자서 노시더군요.
아무리 제가 48렙이라고 방어가 5000이 넘어도 그렇게 처맞으면 욜라 아픕니다.
그렇게 그렇게 제피는 400~1000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사이에 결국 힐에 의해 몇마리가 어그로가 풀리는 최악의 상황이 다가왔습니다.
한마리는 법사분에게 한마리는 사제분에게 한마린 다른 전사분에게...
(그동안 한 2마리 죽여서 5마리정도가 저한테 남아 있었습니다.)
그럼 당연히 천들 몹부터 때드려야되는것 아닙니까?
천이 뭔 맺집이 있다고 맞으면서 때달라고 외치는데 묵묵히 자기 치는 몹만 치고 있습니까?
사제분 도망치면서 전사분 주윌 뺑뺑 돌았습니다.
물론 당연하게 그사이 전 죽었구요.
다행스럽게도(?) 전사분 자기 몹 처리하고 이제 사제분 몹처리하더군요.
그때 사제분 피 120남았었습니다.
솔직히 암네에서 48이 4명뿐인 파티라고 해도 누워서 파티전멸로 이끌뻔했다면 누가 믿을까요?
그것도 전사가 둘인 파티에서 말입니다.
제가 화가나서 막 따졌습니다.
왜 사제분 몹부터 안때드렸냐, 맨탱 뒤지면 방태로 전환해서 도발로 몹들 끌어야되는거 아니냐, 아무리 인던 경험이 별로 없다지만 세나리온에서 넘어와서 42까지 키웠다면 그정도 센스도 없어서 말이 되느냐 등등
그분 대답이 걸작이더군요.
난 그래서 물약먹고 사제분 몹땠다, 난 무기전사라 도발없고(말이 되냐!! 말이 되!!) 방태로 전환하면 분노 다날아간다, 나두 열심히 노력했다 등등...
...갑자기 빡돌아버릴것 같은 제입에서 ㅅㅂㄹㅁ!!! 소리가 나오기 직전 사제분이 중재하셨습니다.(저도 사제분앞이라 본성나올뻔한걸 참았습니다 사실 여자분이시거든요 므흣*-_-*)
세상에 아무리 지가 무기전사라해도 그정도 센스는 당연한거 아닙니까?
전 제가 레벨높고 더 좋은 아템이 있어서 투텐카쉬의 등껍질과 암네잡고 나온 빙철까지 양보해드렸습니다.(전 차비격으로 가죽이랑 사슬 두개먹었을뿐입니다. 두개 합쳐도 1골드 될까말까하더군요.)
전사 당연히 솔로잉용 양손무기랑 인던용 방패 한손무기 들고 다니는거 기본아닙니까?
아니 어떻게 전사면서 무기전사라고 분노 다 날아간다고 파전멸 위기때 그렇게 플레이 하실수 있습니까?
하여튼 너무 황당한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p.s : 그분 엊그제 저한테 그정도 욕드신거 다행으로 아십시오. 다른데가서 그렇게 하셨다간 바로 /차단 되시고 무개념으로 게임X카 무X항에서 신나게 다굴 맞으셨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