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업보다 골드를 중요하게 여기기에 한달전 14였던 분에게 추월당하여 지금은 6렙차로 밀려나 페닉중인 카타입니다.
그게...오늘 저녁 6시경이었을겁니다.
전 페랄라스의 네루아찌와 동조자로 보이는 수상한 의술사 아찌의 단지검사 퀘를 하러 동부내륙지로 갈려던 참이었습니다.
타렌 밀농장에 와번이 내린후 잠시 버벅이더군요,문득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쟁중인가?'
아니군요,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강건너 동부내륙지로 갈려는 순간...
타렌 밀농장이 공격받고 있습니다!!
타렌 밀농장이 공격받고 있습니다!!
타렌 밀농장이 공격받고 있습니다!!
타렌 밀농장이 공격받고 있습니다!!
타렌 밀농장이 공격받고 있습니다!!
타렌 밀농장이 공격받고 있습니다!!
......막 강건너간 찰나였는데-┏
막상 뭔일있나 구경가봤습니다,그런데 보통 바글바글할 얼라이언스 분들이 안보이네요?아아~저기 100골마 타고 도망가시는 나엘 드루분을 우루루 쫓아가는 만랩 호드분들이 여럿보이는군요!
...그런데 쟁도 아닌데 왜 타렌에 만랩이 여럿...헉!!
타렌 오른쪽 언덕에 포진해있는 얼라이언스 3팟정도 ㅜㅜ
역시나 타랜 쟁났습니다 ㅠㅠ
기왕 쟁난김에 참여하다 상황봐서 튀자는 생각으로 참여해보니...
어라라?오늘은 호드 수비측이 대부분이 만랩이요 숫자도 평상시의 두배네?
뭐,저야 절 보호해줄 사람이 많으니 마음껏 급소후리고 비습걸고 기절시키고...
아아싸 포인트가 하사,병장급으로 오르는쿠나!
그런데 얼라이언스분들도 만만치는 않더군요,힐스 앞 언덕,조련사 앞 언덕,오왼쪽 언덕등...서로 밀고 당기고 하다가 결국...
원래 시나리오 나왔습니다,얼라이언스가 조련사앞 언덕 차지하고 호드는 소수만이 마을안에 모여있는 평상시의 힐스-_-
평소 둥O씨의 가르침에 감명을 깊이 받은 저는 슬슬 패색이 짙어지는걸 느꼈습니다.
네...아니나 다를까,곧 얼라이언스 분들의 돌격이 시작되자 호드분들은 숫적열세로 괘멸당하고 말았습니다,몇몇 분들이 혼자 부활해서 치기도 했지만 역시나 소용없는짓-_-
저도 두번 누워서 간신히 부활하고 은신후 강건너 말타고 원래 목적지였던 동부내륙지로 향했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미 졌어도 끝까지 남아 한대라도 더 치는 항전이냐 상황 파악하고 튀는게 상책이냐...어느게 옳은것인가.'
사실 쟁을 처음 경험했을때의 저는 전자였습니다.
그런데 이게...하루이틀이 아니다보니 일종의 관록비슷한게 쌓였달까요...생존률도 높아지고 킬링율도 높아졌습니다,무엇보다.
튈때는 제대로 튀게 되었다는거죠-ㅅ-
...젠장,쓰고나니 입안이 씁슬하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