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스러웠던 그때 그 사건.

뻘스러웠던 일이 있었습니다.


시간은 대략 오후 1시경,저는 자물쇠 숙련을 올리러(지금도 200을 못넘겼습니다-_-) 돌발톱 산맥 칼바위 광산(코볼트 득시글한데-_-) 금고를 무한 털이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찌어찌 금고찾아 눈뒤집다보니 저도 모르는세에 왠 으슥한 구석탱이에 들어와 있었고.

앞에 왠 피...뭐더라-_- 왠 고블린 하나가 서있었습니다,직감적으로 '퀘몹이다!'라는 필이 왔죠,물론 회색퀘라서 느낌표는 안떴습니다,그러나 일단 해보기로 했습니다,말걸어보니 특수광석 캘때까지 보호해달랍디다,그친구가 광을 캔지 얼마 안되서 채굴꾼 세마리가 오더군요,가뿐히 썰어줬습니다;-)


그런데 문득 뇌리에 스친 생각이...

'이거 정리해서 올려놓아 이름값좀 올려보자!'

....낭박-_-처음 퀘를 받는 부분 스샷을 안찍은것입니다,포기했죠,다시 받을려는데 이놈이 계속 광만 케네요-_-기다리다 못해 한바퀴 돌고 다시 왔습니다,이번엔 안보입니다-_-다시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아.이제 다시 있군요...


일단 세마리 젠 클리어,조금 후 우두머리가 흙점쟁이 세마리 동반하고 옵니다,역시 같은자리에 쌓아줫죠,얼마뒤 이번엔 우두머리가 석공 셋을 데리고 옵니다,역시 같은 자리에 썰어주고...어라?그러고보니 젠된 코볼트들을 전부 한자리에 모아서 눕혔군요!


시체먹기 [Click]


아이구 잘먹는다 우리 자장이~

어느덧 퀘가 완료됬습니다,지즈 피직스에게 가서 보상받으라는군요,보상은 그저그런 녹템 사슬 신발 하나,물론 스샷은 매 이벤트마다 찍어두었고 보상도 찍었고...이제 길드원들에게 숨겨진 퀘스트를 발견했다며 자랑을 하는데 어떤분이 이렇게 말하시더군요.


"그거 플포가면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ㅎㅎ"


순간 당황한 저는.

"에에?그게 다 아는거라고요!?"


"네 ㅎㅎ"




.....순간 저는 패닉에 놓였습니다,내가 왜 경험치 130 을 받으면서까지 이 퀘를 한건대에에에에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