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WOW 개인정액 끊어서 하고 있는 PC방 유지보수 관련업체 쪽 직원입니다
얼마전 아는 게임방에 아르바이트 모집문제로 카운터 일 보아 주다가 WOW 총판직원
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답답해서 한 글자 적습니다
(이 게임방은 WOW 돌리는 게임방입니다. 정식서비스 시작일의 악몽은 OTL 입니다)
어디까지나 국내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요즘 강력한 경쟁자들이 많으니
블리자드 본사에다가 신경 쓰라고 한마디 해 줘라] 라고 말했더니 동의하지 않더군요. 미국본사도 그렇고 한국 블리자드 코리아 및 총판에서도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는 답니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이 차이가 있는 점은 이해하겠지만 이건 정말 아닙니다
제 생각은 둘 중 하나입니다. 블리자드 [본사]는 자신의 작품을 너무 과대평가 또는
경쟁사의 작품을 너무 과소평가 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종합적으로)
"만렙제한 풀어달라고 본사에 건의좀 해줘라" 고객분들이 자주 말씀하십니다
이제는 본사측에 말하기 짜증납니다. 아직도 시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요금문제나 서비스 문제는 상대적인 부분이니 그냥 이 자리에서는 말씀 않드릴께요
리니지 1,2 는 논외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직도 뮤 온라인은 3-4 대 PC에서 사람도 없는데 열심히 렙업하고 사냥하고 있습니다. 뭐 [가끔씩] 커플분들이 열혈강호 온라인 하러 오시더군요.
예.... 너무 이야기 길어지니까 넘어가도록 하죠.
1. 에버퀘스트 온라인 이스트 버젼
(전에 북미버젼 CD 박스들고 오셔서 야간정액 하신분 있습니다)
2. 길드 워
(한번 잡으시면 3-4 시간은 그냥 넘어가시더군요.
결국 어제 WOW 손님을 숫자에서
최초로 앞지르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3. 아크로드 온라인
(도대체 왜 제가 WOW 깔려 있는 자리에 WOW를 지우고 고객분의 요청으로
아크로드 온라인을 설치해 주고 있는지 아리송합니다)
물론 저희 게임방의 단편적인 예일 뿐일 수도 있지요
하지만 WOW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씁씁한 한 모습일뿐입니다
도대체 미국본사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나 [국내에서는] 위 3개의 작품
전부 [강력한 경쟁자] 들입니다. 무시하고 넘어갈 존재들이 아닙니다
집에서 길드워 4시간 해 보았습니다. 역시나 오픈베타. 튜토리얼 없어서 무지
삽질해서 짜증 났지만 WOW 걱정 밖에 되는 것이 없더군요
대한 민국에는 수 없이 많은 온라인 게임들이 있는 격전장입니다
아무리 위의 3가지 게임들이 아직 정식서비스가 되지 않아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씀하실 분들이 계실 줄 압니다. 하지만 위 3형제들은 놀고 있지 많은 않을 겁니다. 아직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오픈베타 입니다
상대방을 진정한 경쟁자로 인식하고 빠른 피드백과 유저들을 흡입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해도 WOW 가 성공한다고 보기 힘든 마당에 미국본사는 무슨 생각하시나요
이 바닥은 [적자 생존] 이란 말입니다. 아이들 놀이판이 아닙니다
저야 나스레짐 서버에서 이제 15렙 밖에 않되는 사람이어서 문제가 않됩니다. BUT
고렙, 혹은 만렙이신 분들 오는 회수 줄었습니다. 개인정액 하시던 분들이
끊고서 게임방 와서 하시는 분들 보았습니다. 정말 이러다가
MMORPG 매니아 분들에게는 에버퀘스트 2에, 일반유저들은 길드 워에,
라이트 유저들이나 국내 온라인 게임 취향이 있으신 분들은 아크로드에
유저들을 빼앗겨야 뭔가 조치가 나올 것 같습니다.
WOW 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에 한 글자 적습니다.
[결론] WOW는 위 3게임을 진정한 경쟁자로 인식하고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내에서] WOW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긴 글 읽어 주신 회원들에게 감사드리구요. 의견 바랍니다.
너무 과도하지 않다면 [태클 환영] 이구요. 즐거운 WOW 하세요.
디아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