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지금도 레벨 높은건 아니지만....왜 자꾸 옛 기억이 살아나는 걸까요...
레벨 5 때 남이 길들인 사바나 사자가 그렇게 멋져보였고...
은행 앞에선 간혹 볼 수 있었던 덩치큰 푸른 호랑이....뱅갈....
뱅갈라쉬 보고선 반해서 그 사냥꾼분 귀찮게 꼬치꼬치 물어봤었고...
레벨 15 때 다른 사람들 탈것 보고 부러워서 잠을 못잘 정도였고...
사제 레벨 15 까지 키워놓고 세상을 다 가진듯이
성취감에 빠졌었고.....
레벨 6,7 짜리 타이라가드 해병들 사제로 잡으면서
레벨 7,8 인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었고....
타이라가드 놈들을 낚싯대로 때려잡으면서
연신 힐을 해대기도 했었고.
크로스로드 가서는 레벨 13 타조 잡고 나면 마나 없어서 엠탐해야했었고...
초록템은 낄 생각도 않은채 부자인마냥 주워온 리넨옷감으로
가방 만들어서 센진마을 앞에서 나눠주고....
아 정말 그립네요. 그때가.
리넨옷감이 최고 옷감인줄 알았고, 내가 키우던 에체야키가 최고인줄 알았고,
레벨 15 사제가 가장 강한줄 알았고, 탈것 타고 다니던 분들을 우러러봤던
그때가..(생각이 드네요 자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