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엘룬서버라 츄즌길드 홈피를 자주 들락날락거리게 됬군요(길드는 다른데)
오늘도, 들어와보니. 카작 잡힌 사진...
그리고 아래에 글...
군주 카자크 2005/03/29
얼라이언스에 의한 카자크 다운이 한국은 물론 북미에서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얼라이언스인건 왜인가?
북미 한국 유럽을 통틀어 호드플레이어들은 플레이스킬이 낮았던가?
우리 호드에게 있어 레이드에 치명적인 단점들이 있어왔음을 알아야 한다.
마그마다르. 그 미친개의 공포를 막을 방법이 언데드의 의지뿐인 호드에겐
가시같은 존재였다. 그 언데드의 의지또한 드워프사제의 피어워드에 비해
깔끔하지도 못했다 그저 최적의 포지션을 통한 극복만이 대안이었다.
허나 군주 카자르는 어이없는 수준이다.
체력도 얼마 안되는 이 보잘것 없는 악마 녀석은 hp를 드레인한다
이미 여러곳에서 퍼진 정보는 몇번 시도해 보면 나오는 정보들이다.
우리는 3일동안 하루 6시간 이상 투자하며 해볼거 안해볼거 다 해봤다
허나 원거리공격만한적도 있고 밀리어택만 한적도 있다
버프없이 한적도 있고 디버프를 안걸기도 했다
하지만 무슨 짓을 하더라도 녀석의 hp는 끝없이 100%가 되었다.
수많은 헤딩중 운좋게 1%를 남겨둔 상황까지 갔었지만
죽이기전에 피가 다시 차버려 아쉬운 실패를 했다 하지만 오히려
잡지 못한것이 행운이었다 그때 잡았으면 호드에게만 생긴 이 치명적인 버그를
알지 못한채 일주일을 지났어야 했을테니 말이다
그리고 우린 어쩌다 운으로 잡기를 원치 않는다
대체 왜? 왜 이놈은 죽지 않는가?
답은 정말 어이 없다.
테스트서버까지 돌려서 테스트를 했다는 블리자드의 안이함에 치가 떨린다.
"주술사가 문제다"
어둠의화살을 막고자 "마법정화토템"을 사용하였는데 이 토템이 어둠의화살을
막고 사라지면서 군주 카자크에게는 플레이어가 죽은것과 똑같이 작용하는 것이다.
어둠의화살이 날아오기만하면 피가 차는 상황... 우리는 어둠의 화살에 대해
별별 예측을 많이 했지만 어느것도 이렇다할 해결점을 주지 못했다
전투로그 창을 종류별로 다 띄어놓고 전투실시간으로 분석한 결과
죽은사람도 없는데 영혼사로잡기 스킬이 시전된것을 알수있었다
아무도 죽은적이 없다.. 아니었다. 마법정화토템이 우리 대신 죽어가고 있었다
정화뿐만이 아니라 모든 토템을 사용하지 않은 상황에서 한번의 시도만에
카자크를 다운시킬수있었다.
3분. 3분동안 토템 없이 죽어라 패주자. 카자크를 잡는건 아즈루고스 잡기만큼이나 쉽다.
단, 죽을 수 있는 모든것을 배제하자. 카자크에게는 이 모든게 카자크의 HP가 된다.
당장 저주받은땅으로 가서 블리자드가 호드에게 건 저주를 깨버리자.
WTF Blizzard!
어쩐지, 그림자송곳니성채에서 아루갈이 토템부실 때 한놈 잡았다!
라고 할 때 알아봤어야했어 -_-
디아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