렙 47에 어떤 59렙 도적분이 귓말보내주셔서 마라우돈에 얼떨결에 끼게 되었습니다.
가보니 59렙도적이 최고렙이었고
40렙 사제분이 최저렙이더군요.
(역시 사제의 위력이란... 게다가 30렙대에 이미 한번 마라우돈에 오신적이 있었던지 마라우돈 퀘로 얻는 장신구를 가지고 계시더군요... 쿨럭--;)
언제나 흑마를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인던에서 흑마의 역할은 생명석돌리는거랑,
사제나 주술사에게 영혼석 걸어주는것 밖에 없는듯.
물론 사제나 주술사에게 영혼석 걸어주는게 얼마나 파티의 생명을 유지시키는데 중요한 것인지는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
근데 흑마의 저주가 인던에서 어느정도의 효용을 발휘하는지 잘 몰겠더군요.
3종세트 다 걸어놓고 있으면 이미 그 적은 초죽음 상태가 되어있어서 저주가 효과를 주려는 찰나에 죽어있고
뭐 흑마는 데미지 딜러가 아니다 니 역할에 충실해라! 라고 말씀하시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그 역할이란게 그냥 영석 생석 소환인지...
하긴 사제님께서 보호막 쳐주고 지옥의 불길을 마라우돈 뻔데기에게 법사의 신폭과 함께 쓰니 좋긴하더군요.
어정쩡한 흑마...
역시 인던돌려면 파괴흑마를 해야하는건가...
다시 마라우돈 얘기로 돌아가서...
마라우돈의 중간 보스인 엑시온인가 뭔가 하는 놈과 싸우는 도중에 제가 튕겼습니다.
재접해보니 다행히 아무도 죽지 않고 엠탐 피탐을 하고 있더군요.
저는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하고 튕겨 "미안했지만" 엑시온 시체에서 번쩍이는 것을 보고 루팅했습니다.
판금(손목)이 나오더군요.
주사위가 안떴습니다.
"이 아이템을 주으면 주은 사람에게 귀속됩니다"
라고 나오더군요.
주사위가 안뜨길래 퀘템인줄 알았습니다.
"예" 버튼을 눌렀습니다.
모든 분들이 놀라시더군요.
곧바로 파티가 깨졌습니다.
OTL...
버그때문에 완전히 새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