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칼로맨스 조련사들 약간과 역병 걸린 새끼용들이 빽빽히 날아다니는 방.
세칭 "스칼로맨스에 법사가 가야되는 이유" 중 하나인 그 방에서,
우리의 풀러 전사양반, 총을 들고 당당히 난입.
타앙!
....약간의 침묵이 흐르고, 전사가 뛰어나오고,
그 뒤로 새끼용 "달랑 한 마리"가 뽈뽈뽈......
.
.
.
2.
Nerf Koreans Please...가 아니라, 조만간 너프 소식이 들리는 "역병 걸린 구울"이 설치고,
그 외에도 사냥꾼 비기 "죽은척하기"를 따라하는 시체들과,
광역 마법을 무시하는(심지어는 수류탄도 씹음) 해골들이 즐비한 방.
역시 우리의 전사 양반, 총 들고 난입.
타앙!
전사양반이 챗창에 왈, "이번엔 좀 많이 갈거에요"
뭐라고지금많이간다고한건가으아아아언데드몹은싫은데구울때문에죽을지도몰라우웩이거제대로전멸할지도모르겠는걸이거그냥귀환석타버릴까
....약간의 침묵이 흐르고, 전사 양반이 계단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그 뒤를 따르는 시체 두 마리(.....)
.....
칼질도 잊은 채 여유로운 침묵을 감상하는 파티원들.
그래 내 한 마디 해줬수. "어 참 많이도 왔다(....)"
.
.
.
3.
궁극비기 "한마리 풀링"을 난무하며 같이 간 법사님의 엄청난 원성을 사던 전사양반.
(내 발화는 어쩌라고~라는 원망섞인 챗은 이미 안드로메다)
사실 전사는 부캐고 사냥꾼이 본캐가 아닐까 의심스러운 그 풀링 솜씨를 앞세워 교장 연구실을 털다가,
이번에도 당당히 구울(+도살자)들이 설치는 방에 난입하...려고 하는데,
"....저기, 총알좀 빌려주세요...."
파티원 전원이 도리도리.....
....뭣이?
"....저기 그러면, [큰 곡궁]에라도 쓰게 화살이라도....."
어떻게 총알 떨어질 줄 알고 그런걸 주워뒀대냐(....)
하여간 같이간 냥꾼씨가 (땀) 흘리며 화살 한세트 선물 -_-;;;;
.
.
.
덕분에 저는 피곤하다고 툴툴거리며 침대에 누워서 발로 인던플을 (응?)
---------------------------------------------------------------------
저분의 전사로써의 저런 자질이 신기하군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