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원소술사 풀셋 모으신 분도, 성전사 풀셋 모으신 분도 몇 분 뵈었습니다만.
그런 분들에 비해서, 만렙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인던 간 횟수도 적고.
접속할때마다 아는 도적분께서 인던가자고 꼬시지만.
...이상하게 만렙용 인던(스칼/솔름/첨탑 정도)이 재미가 없더라구요.
최근에 인던 갈때마다 호흡이 잘 안 맞는 분들과 자주 파플을 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소술사가 안나와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래서 인던 꼬시는거 전부 다 거절하구요..-_-;
이전 길드에서 알고 지낸 형님 도와드리는 거랑, 지금 길드에 계신 형님이나 누님 도와드리는 서포터로 살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게 더 재미있기도 하구요.
어제도, 오늘도.. 진타알로에 가서 고대의 알 퀘스트랑 뾰족부리 구출하기 퀘스트 도와드렸고.
친구놈들이랑 pc방 같이 간 관계로 죽음의 폐광 한번 돌아주고.
힐러 클래스 없이 법사 둘, 흑마 하나, 도적 하나로 십자군 수도원 도안+대성당을 1시간 30분만에 끝내버리고-_-. (친구놈이 38법사였는데, 대성당 입구에서 떨어지라고 그렇게 말을 해도 안 듣더라구요. 결국 애드 왕창 되서 혼자 신폭 쓰고 몹 다 죽여야했다는.)
제가 생각해도 좀 심하게 질책하긴 했습니다만, 차후에 저 없이 인던 가게 될때를 생각해서 경험, 교훈 삼아 한마디 던진 것이라서 말이죠..-.- 덤으로 네명이서 밀러 피쳐 6000cc(...3개 시켰습니다-_-;) 먹고 pc방 간 거라서 정신도 없었구요.
그래도 한번 돌았는데 최면단검이랑 도안로브, 그리고 화메 모자...(...이건 같이 가셨던 도적 형님이 주사위 포기하시고 모그레인 클릭 하신다는 걸 실수하셔서 주사위를 굴리신 바람에...묵념) 그리고 녹템 모자(지 11 체 12) 챙겨갔으니 뭐 짭짤하게 챙긴거죠.
..근데 미스릴 박차 도안이 그렇게 비싼가요.-_-
낮에 8.5골이었는데, 좀 전에 길드 형님이 '25골이다...-_-. 그냥 취소하고 나한테 팔아' 라고 하시던데. 시간이 없어서 경매 취소도 못하고 나왔다는;
음음. 이래저래 좀 당황스럽습니다. 결정적으로 '신입생은 이미 수강 신청이 다 되어있어요' 라고 해놨었는데 전혀 시간표가 짜여지지 않은 것을 보고 경악해서.. 일어나자마자 수강신청하게 생겼습니다-_-
'최초 합격생을 위한' OT에 갔다가 기분 상해서 pc방 가고.
애들 모여서 와우한다고 pc방 가고.
음음. 당분간 나갈 일은 없을테니 좀 조용하게 지내겠군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