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사가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호드로 있고 싶습니다.
전 메디브섭 주술사 60 인 유저입니다.
불매운동후에는 피씨방에서 상황보러 몇번 접속한 경험밖에 없군요.
요즘 성기사가 끌리고 있습니다.
그게, 어떤 의미에서는 제가 바라던 주술사의 모습에 더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바라던 건 판금이 아닌 가죽이지만, 메즈, 저주가 더 많은 모습이긴 하지만)
성기사로 플레이해서 보호 + 신성으로 파티의 2번쨰 방패로 든든히 있는 모습을 꿈꾸고 있습니다...만
하지만 여태까지 쌓은 친분과 역할이란 것을 떨처버리기는 또 싫습니다. (어떤 기분인지는 잘 모르지만, 생각하는 것으로도 무척 좋지 않은 느낌입니다.)
어짜피 결정하는 것은 저이고, 답을 내는 것도 저입니다.
그러기에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요즘 이런 생각을 하는게,
"과연 내가 주술사로 재대로 플레이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힐능력이 가장 떨어지는 힐러클래스지만, 일단은 힐러이고 서브탱커로써,
천, 가죽클래프 분들 죽어나가면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서브 탱커, 힐러, 뎀딜러, 버퍼를 섞어두다보니
요즘 내가 하나도 재대로 못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좀 생각이 많아져서 쓸때없는 것까지 생각한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P.s 얼음충격과 결속토템이 짜증난다는 것 이해할만 하겠더군요.
확실히 느리다는 것에 반감이 많으시니.
확실히, 느려지는게 아니라 6초동안 그냥 아무것도 못하는 건 이미 해탈의 영역이니 패스한다고 해도
눈앞에서 판금입은 빨피 캐릭이 무적이 되고 피 꽉차고 그것도 다시 판금 방어력을 뚫고 공격해두니 다시 만피되는 것도 스트레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