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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ŦestamenŦ
작성일 2005-01-13 05:53:12 KST 조회 352
제목
동렙 드루이드와 1:1 결투...
생존하다가 견디다못해 다시 사격으로 전환한 나.

듀로타행 비행선에 내려 오그리마로 가던 도중

문앞에서 결투중인 이들을 보았다.

아마 경매장에서 기다리기 심심해서 잠깐

밖으로 나와 결투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레벨 60 타우렌 드루이드, 그리고 레벨 60 트롤 전사.


그들의 결투는 마치 히드락시안과 라그나로스가 싸우는것처럼 강렬함이 느껴졌고,

세나리우스와 그롬이 격돌했던것처럼 의지적이였다.


지금의 나는 레벨 60 사냥꾼...

비록 나는 에픽아이템이나 야수추적자 셋트라던가 하는 고급아이템은 없었고

단지 믿는건 야수트리로 생존때에 비해 비교적 강력해진 야수공격과

메가탄 소총에 속사로 뛰어난 연사공격밖에 없었다.


나는 앉아서 창조된 롤빵을 베어먹고 있는 타우렌에게 다가갔다.

" 부탁드립니다. "

이 한마디로 결투의 카운트다운은 시작되었다.

3.


2.


1.


현란한 마법들로 나를 공격할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그 타우렌은

곰으로 변신하여 내게 달려들었다.

나의 펫, 프로스트바이퍼가 드루이드를 향해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지만 드루이드는

프로스트바이퍼를 애초에 없다고 생각하는듯 쳐다보지도 않았다.

달려드는 드루이드를 충격포만으로 거리를 넓히기엔 문제가 있었다.

드루이드의 알지 못할 기술들과 함께 나는 제자리에 발이 묶여버리고

결국 곰으로 변한 드루이드의 맹렬한 공격을 그대로 다 받아낼 수 밖에 없었다.


곰으로 변한 드루이드를 잡는 법은 하나.

나는 바로 근접 기술인 날개절단을 쓴채 그대로 드루이드를 뚫고 지나쳐 달려갔다.

그리고 얼만큼 사거리가 벌어졌다고 생각했을때 바로 뒤를 돌아 신비한 사격을 이용해

드루이드를 공격했다.

곰상태인 드루이드는 상당히 느린 속도로 나를 향해 달려왔고,

날개절단이 풀릴즈음에 충격포를 다시 먹이고 뒷걸음질치며 총을쐈다.


하지만 역시 곧 거리는 좁혀지고, 다시 한번 꼼짝없이 그의 기술에 발이 묶이고 말았다.

서로에게 방법은 한가지였다.


드루이드에게 있어서 내 움직임을 최대한 봉쇄하고 장거리공격을 막는 것이였고,

내게 있어서는 드루이드와의 거리를 최대한 넓히고 데미지를 줘야하는 것이였다.


미세하게 내가 앞서나가고 있었다.

내 체력이 절반정도 떨어졌을때, 드루이드의 체력은 30% 정도에 불과했다.


이길수 있다..

이길수 있다..

이길수 있다..

이길수 있..



나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순간적으로 곰에서 다시 소(-_-)의 모습으로 변신을 풀더니, 갑작스럽게 자기에게 치료마법을 거는것이였다.

순식간이였다.

생명력의 90%가량까지 채워진 드루이드는 자신만만한 눈이였다.

그는 다시 곰으로 변신해 같은 패턴으로 나를 묶어두고 공격했고,

나 역시 드루이드의 기술 효과가 끝나자마자 날개절단으로 최대한 거리를 벌렸다.


아무래도 정면에서는 싸우기 어렵다고 생각한 나는

다짜고짜 도망치기 시작했다.


제한된 결투장소 내에서 나는 계속 도망치기만 하였고

드루이드는 나를 쫒기 바빴다.

하지만 그 드루이드는 뭔가 커다란걸 간과해버렸다.

나는 이미 '광기'까지 마스터한 사냥꾼이였다는 것을...


결국 서로의 체력을 아슬아슬하게 남긴채 나는 승리를 거두었다.


결투를 끝내고 서로 음식과 음료를 마시며 인사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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