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레벨 한참 차이나는 유저에게 살육당할때는 짜증나고 열받기도 하지만
빨간 이름만 뜨면 두근거리는 느낌이나.. 분쟁지역에서의 긴장감..
그리고 불리한 조건에서 상대방을 싸워 이겼을때의 쾌감..
말퓨리온에서는 비율 차이 때문에 전쟁나도 매번 밀리고 고생했지만 블랙무어
옮긴 이후로는 전쟁도 밀고 밀리거나 밀어내는 일도 적지 않은데다.. 무엇보다
강성 호드가 많아서 뭔가 듬직하다는 느낌이네요.
방금도 레벨 4정도 차이나는 사냥꾼과 사제가 앞에서 자세 잡고 있어서 긴장하
다가 어째어째 둘 다 잡아버렸네요. 언제 부활해서 제 뒤를 칠지 모르지만 그래
도 그것마저도 즐겁네요.
여기서도 크로스로드는 매번 공격당하지만 아직 완전히 쓸린건 못봤고.. WOW
가 재밌다는 생각이 새삼 드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