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언스의 첫 인던인 죽음의 폐광 데피아즈단 은신처를 갔었죠.
파티 구성은 전사 성기사 성기사 마법사 사제 였죠
썩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작부터 다소 불안했지만.. 그래도 구성이 좋고 마법사님 레벨이 29니까 잘 될
거라 믿고 인던으로 들어갔죠.
뭐.. 비정예 18레벨 몹을 한마리씩 끌어와서 조심스레 잡아야 된다면서 빨리 간
다고 구박하는 신중함은 충분히 납득할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공태하고 방패 들고있고 밀리몹에 방패가격하고 마법사몹 내버려두는
전사에.. (레벨 낮으셔서 제가 탱커 해야만 했습니다. 전사가 나을거라고 주장
했지만..)공격중에는 힐을 하지 못하는 드루이드 스타일 성기사. (변신하면 마
법 못쓰는..)치는 몹에 양변이를 걸고 동시에 두마리 양변이 시키려다 한 몹에
게 어그로를 듬뿍 선사받은 마법사. (마법난사 어그로는 이미 각오하고 있었
죠) 그리고 가장 결정타였던.. 말로만 듣던 지가 제일 잘난줄 아는 사제. 힐 안
해서 성기사를 죽여놓고는 한명도 안죽였다며 자기 컨트롤 죽인다고 주장하더
군요..
제가 맞고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보호막 치지 말라고 하고 힐좀 잘해달랬더니
힐 안해줄거라고 협박하는정도의 센스까지 보여주시더군요. 마나의 반을 보호
막으로 날려버리시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죠 (_- )
어째어째 무진장 고생해서 밴클리프까지 잡고 무사히 깨고 나왔긴 하지만.. 2
명 살아남고 밴클리프를 잡았네요. 저랑 전사한분 (탱커가 살고 나머지가 다
죽다니.. 세상에 -_-;)
파티 노이로제가 점점 심해지는 느낌이네요. 사제 키울때는 그래도 파티 분위
기 리드가 돼서 그런대로 조절해가며 했는데 이건 완전히..
아.. 힘든 하루였습니다. 신섭이라 그렇겠죠 뭐..
다시는 그 사제분하고 파티 안할겁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