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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yesis
작성일 2004-12-29 18:48:59 KST 조회 352
제목
호드, 그 처절한 생존과 자유의 투쟁

--이 글은 호드의 입장에서 쓴 것이므로 얼라의 입장에 반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다. 개발자인 블리자드조차 호드를 몹 취급한다는 말이 정설화되는 가운데 오늘도 힘들게 사냥을 하는(혹은 당하기도 하는)호드는 그 하루하루가 처절하다.
넬쥴이라는 멍청한 오크 하나가 사악한 어둠의 힘에 유혹당하여 고귀한 샤머니즘 삶을 영위하던 자비로운 오크들이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사악한 피에 물들어 광포함에 젖어 버닝리전의 꼭두각시가 되어 결국 그들의 고향도 자유 의지도 잃어버린채 타락하여 결국 핍박의 시간을 보낸 그들의 비참한 역사는 쓰랄형님께서 나타나여 그들의 긍지와 문화를 일깨워주고 다시끔 호드를 규합하여 일어섰기에 그 역사를 다시 쓰고 있지만 역시나 아직도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민족으로 굳건해지기 위해 투쟁을 해야할 것은 너무나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오크를 선두로 타우렌과 트롤 역시 자신들의 존속과 독립을 위해 하루하루 처절히 싸우는 것이 현실이다. (본인은 배경적으로는 포세이큰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 실바나스는 결국 스콜지의 피해자이긴 하지만 바리마트라스를 비롯한 악마나 그들이 휴먼과 싸워나가는 방식은 샤머니즘과 토템이즘을 바탕으로 자연친화적인 나머지 세 종족과는 많은 부분에서 반하기 때문이다)

자, 와우 내에서의 모습을 보자. 정말 하드코어하다. 정말 맞지 않는 인구비례는 어쩌면 실제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오크는 그 상당수가 2차 전쟁에서 몰살당했을 것이며 타우렌 역시 쓰랄의 원조가 있기 전까진 켄타우르스에게 시달려왔다. 트롤 역시 어두운 과거를 비추어봤을 때 이 모든 종족들이 인구수가 얼라에 비해 딸리는 것은 어찌보면 맞는 말일 수도 있겠다. 포세이큰 역시 스콜지에 반해서 생긴 세력이니 그 수 역시 많지가 않은 것이 맞을 수도 있겠다.
마을의 경비병만 봐도 이것이 크게 조명된다. 얼라같은 경우는 침범해 들어가면 경비병들이 떼거지로 쏟아져나온다. 호드를 보라. 처절하게 싸우다 쓰러지는 그런트를 보면 가슴이 찢어진다. 단적인 예로 어제 카즈고로스 서버에 있었던 힐스-아라시쪽의 처절한 전쟁을 보면 알 수 있다. 타렌 밀농장의 개방적인 구조와 바보같은 경비병(정말 바보같다. 대체 얼라가 쳐들어 왔는데 몹은 왜 잡고 있냐고, 경비병이;; )들을 가지고 항쟁을 하다 결국 헤머폴까지 밀려버리고... 각지에서 적게나마 증원을 와준 덕에, 그리고 헤머폴의 요새와 같은 이점을 이용하여 막아내고 임시주둔지(이곳의 지형은 협곡지형이고 위에서 공격하면 당연히 아래에 있는 진영이 불리한 것이 상식이다)까지 몰아갔으나 그 엄청난 얼라 경비병에 맥을 못추고 다시 후퇴...이렇게 밀고 당기기만을 반복, 결국 얼라들을 밀어버리지 못했던 것이다.
퀘스트만해도 전쟁의 기운 혹은 투쟁의 기운이 강하게 풍기는 퀘스트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얼라처럼 연애를 도와준다던가할 시간은 없단 말이다.(...제길;;) 그야말로 하드코어하다.

그렇다. 이는 일차적으로는 블리자드의 편협한 컨텐츠 구성으로 인하여 생긴 것일지도 모른다.(호드도 유저이니 설마 이런 상황을 방치하겠냐만은...)하지만 우린 이에 굴하지 않고, 아무리 얼라가 뒤치기를 하고 숫적 압세로 압박을 가하고 학살을 한다해도 고귀한 호드라는 것에 긍지를 가지고 힘겹지만 투쟁을 계속하다보면 언젠가는 빛이 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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