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쟁 32번 서버 아라소르에서 트롤 사냥꾼을 키우고 있습니다.
어제 통곡의 동굴 퀘스트 6개를 모두 클리어하면서 24렙을 찍고 요즘 인기가 있다는 사자왕 후마르를 테이밍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플포 사냥꾼 게시판에서 보면 리스폰 간격이 12시간이네 3일째 못잡고 있네 하는 분들부터 '갔는데 바로 있던데요' '정확한
위치가 여기가 맞는 것인가요' 등 아주 후마르에 대한 많은 얘기가 오고가고 있더군요.
위치는 크로스로드 동쪽의 톱니항 북쪽에 있는 '니'자 바로 위에 있는 나무입니다. 나무 주변에 우두머리 사바나사자, 우두머리
사바나암사자, 새끼 사바나사자들이 나무 주위를 배회하거나 누워 있는 지역입니다.
제가 가서 톱니항으로부터 등산해서 멀찌감치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제 저녁 6시경이었습니다.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 사냥하는 사람들, 그리고 간혹 이샤무헤일을 찾지 못해 위치를 묻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여기가 정확한 위치입니다
[이미지:336758]
후마르 출몰지역
제가 기다리고 있는 중에 저 시야 멀리서 누군가 사냥하던 소리가 들리더니 가까이 가보니 23렙 드워프 사냥꾼이 한쪽 사자들을 싹 쓸고 나무위에 올라가 있는 것입니다.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이가 없어서..
서로 '독수리의 눈'으로 상대가 뭐하고 있는지를 견제하다가 마침 제 친구 도적이 접속하기에 동원해서 제거해버렸습니다 ㅡ_ㅡ
그리고나서 잠깐 졸다가 다시 일어나보니 밤 10시.
와우를 창모드로 바꾸고 인터넷을 보면서 수시로 야수 추적으로 후마르가 리스폰 됐는지를 확인했습니다.
그러다가 새벽 2시가 넘어서 또 쓰러져 자다가 깨어보니 오전 7시. 그동안 누가 와서 쓸어가지 않았길 바라면서 한시간을 더 기다리는데...
두둥!!
야수 추적에 '사자왕 후마르'라는 이름의 빨간 점이 생긴 것입니다. 바로 시야를 돌려보니 이렇게..
[이미지:336759]
나타났습니다.
일단 차례차례 주변의 사바나 사자들을 제거하고, 얼음 덫을 깐 뒤에 후마르를 총으로 한대 쏴서 유인하고,
바로 길들이기를 시도했습니다.
[이미지:336757]
보시다시피 음 덫의 영향으로 데미지를 비교적 적게 입으면서 무사히 테이밍을 성공했습니다.
능력치가 별로 안좋다, 스킬이 없다.. 다른 사자보다 약하다 등 말이 많지만 일단 뽀대(!) 면에서 월등하고,
1.3이라는 탁월한 공속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후마르.
앞으로 한동안은 후마르에게 비싼 고기 사주면서 잘 키워 볼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