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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ight watch
작성일 2004-12-03 01:43:14 KST 조회 253
제목
결투는 필요 없다...

흐름.
-이름 모를 어느 도적-


죽이는 것이 일이고 자연스러운 시대.

죽이는 것은 승리가 아니라 그저 목숨의 보존이고,

나의 삶또한 저 처럼 덧없을 뿐.

덧없는 목숨의 보존은 헛으로도 기뻐할 수 없으니

그저 이 목숨은 대단할 것 없이 전란에 스러저 가는

수많은 이들과 같은 몸.

그저 불릴 이름만이 있을 뿐.

남에게 알릴 이름따윈 가지지 않은 몸.

전란의 거샌 물결로도 기억될 수 없는 죽음은

허무하기 그지 없어라.


그림자의 길 이외의 삶을 알지 못한다.

그저 방황하며 죽여 스러지듯 사라질 뿐.

죽음은 자연스러운 것. 나의 죽음도 그만큼 자연스러우리.

삶도 죽음도 그림자 처럼.

그저 만족할 만한 패배와 만족할 만한 죽음을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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