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가다가 리니지2의 예를 들며 서버 옴기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리니지2의 서버 옴겨주기 서비스에 대해서 한마디 집고넘어가겠습니다.
리니지2 오픈베타가 2주쩨에 접어들었을 때에 리니지2의 서버는 총 12개였습니다.
-소박하죠? wow는 55개인데..
그것으론 사람들을 수용할 수가 없었기에 결국 nc는 서버4대를 긴급히 수배했고,
그중 13.14번 서버는 1~12번 서버에서 케릭 하나를 이동시켜주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당연히 신규 케릭터는 일시적으로 생성이 안되었고,
오로지 이동만을 위한 서버였습니다.
그리고 15.16서버는 신규케릭터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2대의 서버는 옴기기용 2대의 서버는 신규생성을 위한 서버로 나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와우는 그것이 불가능합니다.
이유는 대단한 것이 아니고 가장 원초적인 것입니다.
바로 비벤디에겐 현제 옴길 서버가 없습니다.
총 55개 서버 전체가 접속자 수가 폭주입니다.
이상의 서버를 준비하지 않는 이상 서버 옴기기 서비스를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접속자수가 비등비등한 상태에서 서버 옴기기를 해봤자 이제와선 아무런 소용없는 것입니다.
접속자수 1000명이 400명이 되고 400명이던 서버는 1000명이 될뿐이죠.
아니 오히려 더 심해질지도 모릅니다. 차라리 안옴기는게 나을껄..이란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르죠.
대기자수가 적기로 소문난 서버는 폭주할 것이 불보듯 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서버 옴기기를 바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서버 수를 더 늘리고, 신규가입자를 위한 서버와, 케릭터를 옴기기 위한 서버 두종류의 서버를 만드는 것이 그나마 유일한 희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비벤디 코리아는 55개의 막대한 양의 서버를 내세워 이용자를 분산시키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55대 서버 전체가 폭주하면서 더이상 그 효과를 기대할 수가 없게 된 것이죠.
과연 오픈베타 가 끝난 후 상용화가 시작되면 유료에 부담을 느낀 많은 유저들은 wow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대부분 예상합니다.
이 오픈베타 한 철을 위해 서버를 국내 최대의 서버양. 55개 이상의 서버를 증설하느냐.
아니면 상용화 때까지 버티느냐 라는 큰 기로에 선 비벤디가 어떤 카드를 내놓아
욕을 덜 먹을지 wowzer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