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월간 게이머즈
양치기 소년이 어째서 마을 한복판에서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쳐서 매를 벌었는지야 잘 모르겠지만.. 공지를 잘못 써서 괜히 유저들의 화를 돋구는 일은 정말로 고의가 아니다.
세상 누가 유저를 괜히 놀려서 비난을 두배로 벌고 싶겠는가...(한숨) 공지를 띄우지 않으면 띄우지 않았다고 뭐래고, 공지를 띄우면 시간을 박아야 스케줄을 잡을게 아니냐고 화내고, 시간을 박아놓아도..생각보다 이놈의 온라인게임이라는 물건은 워낙 복잡하고 정교한지라..켜면 켜지고 고치면 고쳐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서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 언제나와 같이 유저는 화를 내고, 회사는 사과를 하고. 좀 더 우아한 해결방법은 없을까.
출처 : neverwhere.eglo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