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렙 때 은빛소나무숲 너머 묘지에 편지를 전해달라는 퀘스트를 받고..
언더시티 삼거리에서 은빛소나무숲으로 ㄱㄱㄱ 헀다..
근데 이퀘스트, 내가 받기에 좀 이른 거였나 부다..
길목에 11~12렙짜리 늑대들이 어슬렁거리던데..
아으 살고십따 하면서 존내 뛰었어도 결국 잡혀 쳐맞았다..OTL
죽고죽고 또죽고 지겨운 시체수거 마라톤
반복하다보니 묘지가 나왔다.. 편지 전해주고..
그마을 퀘스트 보니까 13렙 이상들이나 와야할거 같아서
걍 언더시티로 되돌아 갔다..
이번엔 길목이 깨끗해서 죽지않고 잘갔지만..
뛰는 속도가 왜이리 굼벵이냐.. 하루종일 탁탁탁..
아 무슨 워프시스템이나 스피드부츠는 없나.. 하면서 주구창창 뛰다가
갑자기 머리위에서 뭐가 슈웅 하고 날아가는것이 아닌가?
그것도 엄청난 스피드로..
헉 저렇게 높이나는 몹이 있었나? 하고 짚어보니
몹이 아닌 플레이어..
근데 커다란 까마귀? 비슷한 걸 타고 무진장 빠른 속도로 저~만치 날아가고 있었다..(까마귀인지 박쥐인지 하여간 검은 날짐승)
나는 땀 뻘뻘 흘리며 발로 뛰는데..
저유저는 소환사인가? 암튼 요상한 새타고 나보다 4~5배 빠른 속도로 사라졌다..
정말 태워달라고 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