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순둥이 한의학 개론 교수,
매 수업 때마다 땡땡이 치는 아이들 때문에..
"오늘은 사람들이 바쁜가봐-"
(출석 부르고 나면 1/3 이 빠져나가 있음)
하시는 모습이 눈 앞에 아른거립니다.
아아, 아이들의 횡포에도 웃으시며 어우르시는 이 교수님의 모습 !
끌려 다니기만 하는 그의 한 쪽 다리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장애를 겪고 계시거든요.)
오늘은,
출석하겠습니다.
결론은.
난, 학교에 간다.
뒷 수업은 땡까고 학교에서 돌아온다.
돌아와서 딱 켜니깐, '아직 안돼, 임마 !!!' 라는 문구가 떴다.
한 번 더 시도하니깐 됐다. 와, 좋아라.
시나리오 끝.
아.. 오해하실 분들이 있을까봐.
한의학과 절대 아닙니다 -_-
보건대입니다.
모든 분들 게시판 글보다 실물(그래픽)로 볼 때를 기다리며-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