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제가 탐색도 게을렀고 적 테크분석도 많이 허접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주로 쓰는게 나이트엘프로 선키퍼, 4아쳐로 곧바로 고레벨 크립을 연속적으로 사냥함으로써 빠른 레벨업과 초반 여유로운 자금획득으로 상대보다 영웅 레벨로써 우선권을 장악하는 스타일입니다.
보시면 알시겠지만, 탐색이나 적 전략분석이 늦어저도 일단 '영웅의 빠른 레벨업'은 어떠한 상대전략에 대해서도 대응가능한 최고의 워3 전략이라고 생각하며, 이런점에 충실하여 상대보다 월등한 영웅레벨업을 이루어내었습니다.
또한 세컨영웅으로 프리스티스문을 선택하여 올빼미로 적 멀티등을 영탐하고 본진상황을 확인하였으나 상대가 무얼 하는지 뻔히 아는 시점에서, 즉 영웅에서 밀리고 유닛에서 밀리고 자원에서 밀리자 무한 스팀탱크 전략으로 전향하는데요,
문제는 제가 상대가 스팀탱크인걸 알고서도 도저히 막아낼 방법이 없는겁니다.
3~4기의 타워는 스팀탱크 1기 잡기도 역부족이며 곰드루와 탈런이 계속적으로 추가되어야 하는 시점부터 스팀탱크가 지속적으로 들어와 주력병력이 이동하는것 외에 어떤 방법으로도 방어법이 없는 아주 막막한 캐사기 유닛 스팀탱크.
타워 도배를 하더라도 3~4기만 보내면 주력병력 이동없이는 정리가 불가능한 이 사기유닛은 허리케인도 안먹히고 십탱글도 안먹히고 그렇다고 데미지가 잘 들어가는것도 아니어서 일단 떳다하면 캐짜증인데, 게다가 휴먼 타워가 좀 사기여야지 값싸고 빨리만들어지고 휴먼 특유의 건물방업때문에 부시기도 좀처럼 어려우니 휴먼은 타워도배만으로도 적 주력병력에 대한 억지럭을 충분히 가지는데 이놈의 스팀탱크는 마법도 안먹히면서 무지막지한 방어력으로 그냥 밀고들어오니 짜증이 확 밀려옵니다.
제가 이거 당하고 나니까 오리지날때 에이션트가 공성데미지 였던것이 팍 생각나더군요.
이럴때 에이션트가 공석데미지 그대로 였다면... 어느정도 억제력은 있을텐데...
그래서 제가 이 리플레이를 부랄자드에 보내고 싶은데 어떻게 보내야 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