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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Nios
작성일 2009-07-30 13:53:47 KST 조회 2,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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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3.2 패치 '알렌 브랙' 인터뷰

어제(29일, 목) 서울 삼성동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프로덕션 디렉터 알렌 브랙(J. Allen Brack)과의 기자 감담회가 있었습니다. PlayXP에서도 팬사이트 자격으로 참가하였습니다. 이번 자리는 '숙명'님과 함께하였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을 해주신 숙명님께 감사드립니다.

 

 

 

3.2 패치 십자군의 부름에 대한 간략한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었고, 이와 관련된 Q&A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은 Q&A 내용을 정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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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렌 브랙 (가운데)

 

 

 

Q. 3.2 패치에서 아이템이 같은 형태이더라도, 얼라이언스와 호드 진영 간 구분이 되도록 분리한 이유가 궁금하다.
A.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처음 기획할 때는 직업 별로 독특한 아이템을 주는 게 목표였다. 이번에는 각 진영 별로 방어구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도록 기획했다.

 

 

 

Q. 전쟁노래협곡 같은 소규모 전장에 대한 계획은 없나?
A. 정복의 섬 초기 기획 시에는 20인 전장으로 기획했다. 하지만, 스토리 상으로 넣어야 할 게임 내 요소들을 고려했을 때 40인이 적당했다. 더 큰 대규모 전장이나 소규모 전장은 현재 모두 고려하여 기획하고 있다.

 

 

 

Q. 최고 사령관이나 대장군 같은 오리지널 때 존재하던 계급 시스템 칭호를 다시 부활시킬 계획은 없는가?
A. 없다. 업적이 도입됐기 때문이다. 전장에서 칭호가 사라진 건 플레이어가 칭호를 얻기 힘들었을 뿐만 아니라, 칭호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했고, 얻기 위한 과정도 재미가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 전장에서 얻을 수 있는 관련된 업적을 계속해서 추가하여 그 역할을 대신할 계획이다.

 

 

 

Q. 테스트 서버에서 플레이 해본 결과, 다음 3.2 패치에서 t9 세트 아이템을 모두 모으려면, 첫 주에 던전을 모두 클리어 한다고 할지라도 최소 10주 가까이 걸린다. 너무 오래 걸리는 건 아닌지?
A. 우리는 플레이어들이 보다 생산적인 방법으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도록 컨텐츠를 즐기는 걸 목표로 한다. 말씀하신 10주 보다는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패치 후 부정적인 피드백이 나올 경우 부분적으로 추가적인 변화를 모색할 수도 있다.

 

 

 

Q. 십자군 원형경기장의 최종보스로 등장하는 트레이터 킹 아눕아락과 용의 안식처에 있는 5인 던전 애졸 내룹의 보스로 등장하는 아눕아락과는 무슨 관계인가? 과거 불타는 성전의 캘타스 왕자처럼 진짜가 가짜를 내세웠던 것인가?
A. 비밀이다.(웃음) 차차 알게 될 것이다.

 

 

 

Q. 과거 카자크 같은 경우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서로 경쟁하던 필드 보스인데, 이러한 필드 보스 개념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필드 보스에 대한 추가적인 개발 계획은 없는지?
A. 불타는 성전에서는 고려했던 부분이지만, 지금은 아니다. 필드 보스를 죽이기 위해 팀을 구성하기가 힘들었을 뿐더러, 보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연구를 하고 있지 않다. 물론 앞으로 완전히 배제한다는 것은 아니다. 논의 여지는 남겨 두겠다. 역으로 묻겠다. 카자크를 다시 돌려 놓는 걸 원하나?
-- 일동: No~!

 

 

 

Q. 과거에는 필드에 의존된 PVP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소규모 전장과 투기장으로 유저들을 묶는 게 아닌가 싶다. 필드 PVP를 원하는 유저들을 고려한 컨텐츠에 대한 계획은 없나?
A. 겨울 손아귀 호수가 이러한 필드 전투를 원한 유저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당초 우리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인기를 끌고 있기에, 아시다시피 렉 문제가 심하다. 이로 인해 겨울 손아귀 호수에 참가하지 않는 다른 분들께서도 불편을 호소할 지경이다. 우리는 3.2 패치 때 겨울 손아귀 호수에 대기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일정한 정해진 인원만 들어가서 참여할 수 있다. 우리의 기본 철학은 전장에서 좋은 경험을 하도록 하는 게 목표이다.

 

이러한 특정 지역 외 일반적인 필드 PVP, 예컨데 과거 사우스 쇼어 같은 마을에서의 전투 등은 기획 의도가 아니었다. 이는 유저들 스스로가 만든 문화이다. 필드 전투를 할 경우 전투 자체는 재미가 있지만, 장비 등 보상이 따르지 않게 된다. 플레이어들에게 보상이 따르는 현재의 전장과 보상이 없는 필드 전투를 선택하라고 했을 때, 전장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Q. 투기장에서 기둥을 공격하여 없애버릴 수는 없나?
A. 기둥은 캐스터 형 캐릭터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의도된 부분이다. 이를 통한 시야 조절로 싸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미 만들어진 현재의 투기장에는 고려 대상이 아니지만, 다음 투기장을 개발 할 때 옵션을 주어 기둥에 관한 부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

 

 

 

Q. 울드아르의 경우 일반 10인/25인의 난이도가 너무 쉬워 당일 공략당했다. 십자군 원형경기장의 난이도가 궁금하다. (이 질문이 나오자 주변에서 웅성거림…)
A. 십자군 원형경기장의 경우 25인 일반 던전은 너무 어렵지 않도록 난이도를 조절할 것이다. 울드아르의 경우 다시 만들 수 있다면 난이도를 조금 더 낮추고 싶다. 해리포터의 마법봉을 한 번 휘리릭~ 사용해서 바꾸면 좋겠다. (웃음)

 

 

 

Q. 울두아르 같은 경우 난이도면으로서는 가장 잘 만든 던전으로 인정한다. 수많은 트라이와 시간을 들여야만 잡게끔 설계되어있는 보스 몹들만 봐도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십자군 원형경기장 던전은 특이하게 일반 던전과 하드던전으로 아예 따로 나누어놨는데 테스트 서버상에서 보면 울두아르 하드모드에 비하면 십자군 경기장 일반모드는 더 쉬워 보였다. 상위 던전이 나온 만큼 기존던전의 난이도 조절 필요성이 있다고 보는데 울두아르 하드모드를 추가적으로 너프할 계획이 있나?

A. 울두아르 하드모드에 대해서는 약간의 변화는 있겠지만(또 했었지만), 하드 모드의 난이도는 큰 변화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 울두아르 업적을 다 완료한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고 아직 하드모드를 깨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따라 업적 보상(비룡)을 남겨둔 것이다.

 

 

 

Q. 하위 던전인 울드아르와 낙스라마스를 대충 점프해서 신규 던전으로 갈 정도로 난이도가 쉬운건 아닌가?
A. 막 80레벨에 도달한 플레이어가 앞서나가는 플레이어와의 갭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지가 이번 패치의 고려사항이다. 이번 패치에 이러한 메카니즘을 도입한 것은 보다 플레이어가 쉽게 따라잡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기능을 넣은 것이다. 현재까지 계획한 바로는 80레벨 도달 후 바로 앞의 두 공격대 던전을 뛰어 넘고 신규 던전으로 갈 수준은 아니다. 3.2 패치가 나오더라도 나는 탈 것 보상이나 업적 등으로 울드아르를 플레이 할 여지를 남겨둘 것이다.

 

 

 

Q. 유저 입장에서는 드랍되는 아이템 레벨 등으로 인해 십자군 원형경기장이 상위 던전으로, 울드아르가 하위 던전으로 느껴진다. 병행할 수 있는 전장으로 보기는 어렵지 않은가?
A. 게임 디자인 시 울드아르 25인이 너무 어렵다는 피드백으로 십자군 원형경기장은 울드아르 25인보다 약간 쉽도록 만든 경향이 있다. 십자군 원형 경기장에서는 주지 않는 아이템은 울드아르에서 주는 등 두 던전을 병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도전 난이도는 그렇게 쉽다고 보지는 않기에 십자군 원형경기장에서의 도전도 공략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Q. 십자군 원형경기장의 입장 조건이 있는가? 현재 입장 조건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일일 퀘스트 등으로 평판을 올리는 유저들도 있다.
A. 10인/25인 모두 별다른 조건 없이 입장할 수 있을 것 이다.

 

 


Q. 3.2.0 테스트 서버에서 흥미로웠던 점중 하나가 '과거로서의 회귀' 이벤트가 있다. 원형경기장 5인던전 두번쨰 전투는 대여사제가 나와서 고해성사를 하는 것으로 시작을 하는데 자신이 지금까지 싸워오면서 가장 공포스러웠던 적의 기억을 불러 일으켜서 형상화시켜서 싸우는 전투다. 개인적으로(주: 숙명님이 질문하심) 고해성사 이벤트 직후 가장 무서웠던 적으로 등장했던 네임드가 '들창코'였다. 80레벨 버전으로 약간의 수정을 가해서 등장하였고 들창코 말고도 '에드윈 벤클리프'나 '걸신들린 무타누스'같은 과거에 싸워왔던 보스급 우두머리들이 무작위로 등장한다고 알고 있다. 10인이나 25인에서도 이러한 기획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크로마구스나 벨라스트라즈, 므우르등) 이번 십자군 경기장에 이러한 보스들이 다시 등장하는가?
A. 랜덤이라는 부분은 상당히 까다롭다. 처음에는 재미있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어렵다는 피드백이 많이 들어온다. 심지어 무섭다라는 의견도 있다. 과거 뛰어났던 랜덤 성을 꼽으라면 오닉시아 브레스를 말할 수 있다.  토론장을 보면 '내가 어떤 장비를 착용하고 있어서 브레스를 맞았다.', '직업 구성이 이래서 브레스를 맞았다' 등 흥미로운 추측이 많았다. 이러한 랜덤 성은 자칫 잘못하면 '게임에 속았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도입해야하는 부분이다. 카라잔의 경우 어렵다는 피드백이 주를 이루었다. 열심히 했는데 또 졌네라는 기분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앞으로 안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적당히 조절하여 고려해야한다는 게 현재의 입장이다. 십자군 원형 경기장 10인/25인의 경우 아직 모든 네임드의 작업을 끝내고 온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

 

 

 

Q. 현재 원형경기장 5인 던전 첫번째 전투는 마상시합으로 클리어하게 만들어져있다. 10인/25인 던전에서도 마상시합같은 전투로 진행되는 보스들이 있는가?
A. 아까도 이야기 했듯이 아직 모든 부분이 다 만들어진 게 아니기 때문에 확정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구현은 어려울 것 같다.

 

 

 

Q. 상위 던전이 나오면 하위 던전이 버려지는 데, 이전 던전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공성 전차 등을 도입하는 건 어떤가?
A. 우리는 과거 컨텐츠를 빠르게 소모하는 걸 바라지 않는다.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기본 철학이자 목표이다. 낙스라마스에서 일정한 장비를 갖춰야하는 소지를 남겨두는 건 세계관을 접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기 위함이다.

 

 

 

Q. 던전 귀속기간의 연장시스템이 도입이 되었는데, 울두아르의 히든 보스 '관찰자 알갈론'같은 경우도 트라이 시간이 연장 되는가?
A. 알갈론 트라이 연장시간을 늘릴 계획은 없다.

 

- 주: 관찰자 알갈론은 공격대 귀속시간인 일주일중 딱 '1시간'만 트라이가 가능한 보스다.

 

 

 

Q. 보석 세공이 최근 하향 패치를 했다. 패치 이유 0순위가 보석 세공으로 작용하는 매리트가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다른 전문기술에 대한 고려는 없는가?
A. 3.2 패치에서 다른 전문기술들을 조금씩 상향할 계획이다.

 

 

 

Q. 혹시 본인이 보석 세공을 전문 기술로 하고 있는 건 아닌가?
A. 아니다. (웃음)

 

 

 

Q. 4:4 투기장을 구현할 계획은 없는가?
A. 2:2의 경우 밸런스 조절이 힘들어 잘 되지 않고 있는 건 이해하고 있다. 현재는 3:3으로 밸런스를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4:4의 경우 아직 계획은 없지만, 회복 드루이드의 경우 너프할 생각이다.
-- (일동 박수)
재사용 대기시간이 반으로 줄지만, 효과도 반으로 줄어 들 것이다. 이러한 변경 후 영향을 받는 부분을 다시 살펴보고 이후 추가 변경을 논의할 것이다.

 

 

 

Q. 오리지널 시절 호드의 영웅 퀘스트 같이 하나의 긴 스토리라인을 가지는 퀘스트를 다시 선보일 생각은 없는가?
A. 얼음 왕관의 성기사를 구출하는 퀘스트나 분노의 관문 퀘스트 등이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퀘스트라 생각한다. 죽음의 기사가 처음 접하게 되는 퀘스트 역시 감동적이고 기억에 남도록 기획이 되었다.

 

 

 

Q. 3.2.0패치에서도 파멸의 인도자의 이야기는 계속되는가?
A. 채널 고정 (웃음)

 

 

 

 

 

파일포켓 이미지

 

인터뷰 이후 목동 영상고등학교 곰TV 스튜디오에서 더 네임드 준결승전 행사장으로 자리를 이동하여,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Q&A 시간이 1시간 가량 진행되었고, 알렌 브랙은 네임드 대회 진행도 지켜보았습니다. 당일 곰 TV를 통해 생방송 되었으며, 생방송으로 보지 못하신 분들은 곰TV 홈페이지(http://ch.gomtv.com/407)에서 관련 영상을 VOD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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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   Shadow_   |   GoblinAlchemist   |     |   아이콘 GarDoomForge   |   YAHAv   |   아이콘 헤헤
아이콘 진유온 (2009-07-30 14:48:45 KST) JinYuOn@Kalimdor (L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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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GoblinAlchemist (2009-07-30 15:40: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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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신들린 무타누스와 므우르...
숙명 (2009-07-30 16:11: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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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XP 대표로 제가 참석해서 물어보고 싶었던것을 질문했지만 목동 스튜디오로 이동하면서 까먹은것이 있다보니... 곰TV에서 Q/A할떄 추가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대신 수석개발자에게 질문을 해주신 아즈호드 그라운드 제로 보살공장 Achiel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__)

http://ch.gomtv.com/407 에서 알렌 브렉과 같이한 간담회에서 인터뷰를 보시면 방송에 찍힌 저를 보실수 있을듯...(맨 마지막 인터뷰대상자)

WARC온리유 (2009-07-30 16:45: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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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겨손에 대기표가 등장했나보군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_-)
자기 나라지키러가는데도 순번을 받아야 하다니..
친절한_Amu쨩 (2009-07-30 20:57: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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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이다.
Zerozaki (2009-07-30 21:28: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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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될려나...
해머토르 (2009-07-30 21:45:54 KST) - 115.140.xxx.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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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의 인도자의 인기는... 건방진 개자식 아서스를 능가할것같다
grapeseed (2009-07-31 12:18:07 KST) - 58.229.xxx.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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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마지막 더 네임드!!!
전사들의 운명의 순간...
C.Rilleyn (2009-08-01 18:16: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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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사이트에 비해서 괜찮은 질문들이 많아서 좋네요 ㅎ
딴 데는 너무 식상한 질문만 해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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