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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1-14 23:27:09 KST | 조회 | 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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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 : 저그의 공짜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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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의 컨셉은 '벌레'
벌레하면 딱 떠오르는 것은? 바로 약하지만 물량!
그래서 저그 유닛들은 개체의 능력치가 낮은 편인데 비해 가격이 비교적 싸게 책정되는 것으로
종특을 결정하고 있는데......
왜 브루드워에서와 달리 저그의 후반 주력유닛이 마나유닛, 혹은 공짜유닛이 되어버릴정도로 공짜유닛에
많은 비중을 둔 것일까?
(이 문장에 어폐가 좀 있는것이, 감염충과 무리군주는 그만큼 넘어갈 때 리스크가 큽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일단 넘어가기만 한다면 계속적인 전투에서 상대방의 손실만 강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이 정도로 '공짜 유닛'에 치중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구조일까?
본인은 스타2라는 게임 실력에 있어서는 정말 초보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나오고, TV 방송이 나올 즈음부터 꾸준히 스타를 사랑하고, 실망하고, 다시 사랑한 유저, 시청자의 입장에서
저그가 체제를 갖추었을때의 상대방(타종족)에게 일방적 손실만을 강요하는 전투를 볼때마다 일말의 안타까움을
느낀다. 이게 과연 정상적인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인가?
스타크래프트의 기본 구조는, 자원을 채취하고, 기반 시설을 건설하고, 유닛을 만들어 싸우는 것에 있다.
세 종족중 테란과 프로토스는 이 구조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지만, 유독 저그만이 이 구조에서 크게 벗어난 유닛이 있다. 바로 무리군주다. (감염충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시간적 자원을 소모한다. 따라서 감염충은 논외로 하겠다.) 무리군주의 특성은 굳이 여기서 설명하지는 않겠다.
문제는 공생충이다.
공생충은 생산에 자원이 들지 않는다. (여기서 무군의 공격속도로 인한 시간적 자원이 들지 않느냐고 반박하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 하지만 상대방 병력의 기동을 방해하고, 지속적인 피해를 유발하고, 화력의 낭비를 유발하는 데 있어서 너무나 큰 효율을 가진다. 심지어 지상군 업그레이드도 공유하니 이건 정말 말 그대로 공짜 유닛이다.
모든 유닛들이 제 값에 제 효율을 발휘하는데(물론 정도의 차이는 분명 있다-전순지못미ㅠㅠ), 왜 공생충은 자원이 들지 않으면서도 이렇게 커다란 효율을 발휘할까? 창의적인 디자인이라는 점에서는 분명 높은 점수를 받을만 하지만, 게임의 구조를 해친다면 제한을 받아야 한다. 이후 군심에서는 식충이라는 비슷한 유닛이 등장한다고 한다. 이럴수가, 이건 해도해도 너무하지 않은가?
나는 전문 밸런서가 아니고, 그저 스타를 사랑하는 시청자다. 따라서 뭘 어떻게 변화시켜라! 라는 징징섞인 건방진 말은 못한다.(방금까지도 그런 글 썼던 본인을 기억하는 사람은 우습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만 문제제기 뿐이다......
문제제기 한번 하려고 글 한번 길게 썼다. 우스울 따름이다. 할일 없는 잉여의 넋두리로 봐도 좋고, 징징글이라고 봐도 좋고, 내 글로 인해 토론을 해도 좋다.(블리자드가 토론해봤자 알아줄지는 의문이지만!)
스타2라는 게임을 샀고, 군단의 심장도 살 것이고, 공허의 유산도 기대중이다.
난 이 게임을 많은 사람들과 즐겼으면 좋겠고, 계속해서 이 게임을 하고 싶다. 하지만 게임의 구조상의 문제점을 덮을 만큼 맹목적이지는 않다!
3줄요약
-공생충은 공짜유닛
공짜유닛인데 존1나 무서워
식충은 어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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