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
||
---|---|---|---|
작성일 | 2012-05-24 18:19:49 KST | 조회 | 396 |
제목 |
저그의 피땀은 묻히는 느낌입니다.
|
대회에서 저그가 조금만 성적 좋아지면 저사기론이 대두합니다.
다만 선수들의 플레이를 봐보면 성적이 좋은 저그 선수들은 새롭습니다.
저는 GSL경기를 볼 때 평소와는 다른 무언가가 발견되면 즉시 메모장을 켭니다.
그리고 최소 2번 이상 다시 돌려본 후 분초대에 맞춰서 빌드를 적고
테란의 대응과 저그의 플레이의 흐름을 기억하려고 노력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지금까지의 저그 운영법은 타 종족이 저그를 상대하는 것에 비해 정말 많이 변화했습니다.
토스? 여전히 제련소 더블 후에 우관or로공->트리플운영. 발달한건 올인러시위주.
테란? 염차더블에서 1병더블, 선탱크보단 선의료선으로 추세가 바뀐 것, 안티감링으로 밴시정도도 사용하고.
강동현이 정지훈을 잡을 때 저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최적화된 2베이스 3부화장 업링링+뮤탈 체제를 보았고,
(제가 작전보급소에 올린 스패시니와 업뮤링링과 비슷하나 더 최적화된 빌드더군요.)
김수호가 최성훈, 정지훈을 잡을 때 역시 트리플을 가져가며 가장 최적화된 바퀴수와 맹독충 타이밍을 맞추어
바링링찌르기 후에 트리플 활성화를 시키는 운영법을 선보였습니다.
(단순 바링링찌르기 이런 게 아닌 올인과 운영의 적당한 선을 지키며 완벽히 최적화된 운영법입니다.)
테란이 저그한테 지면 비웃음 받던 시절의 클래식한 뮤링링, 그 이후에 나온 스테파노식 업감링 체제.
그런 것들을 벗어나 더욱 더 발전되고 다양한, 최적화된 운영법이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습니다.
무군 1줄반, 타락귀 1줄반, 감염충 1줄, 링링다수+여왕. 정말 강력한 조합입니다.
하지만 저 조합은 토스 입장에선 모선+집정관+거신+추적자+고위기사 조합과 동급의 조합이며
테란 입장에서는 화염차+토르+탱크+바이킹+밤까마귀+유령과 동급의 조합입니다.
단순히 업감링이 사기다, 무리군주가 사기다 하는 것은 게임의 틀을 읽지 못한다는 반증이죠.
(참고로 후반 무리군주가 아닌 스테파노식 업감링을 가지고 징징대는 것은 테란이 못한다는 뜻입니다.)
결론은 이러한 저그 게이머들의 피땀이 너무 묻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순히 패치로 인해 저그 게이머들의 성적이 좋아졌다는 개소리가 더 이상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P.S) 강동현 선수의 업뮤링링 운영법과 김수호 선수의 트리플 바링링 운영법은 원하시는 분이 많으면
천천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은, 직접 저처럼 빌드를 따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P.S.2) 어쩌다보니 제 연습법이 하나 공개되었네요. 선수들 경기를 보면서 메모장에 메모를 하는 습관은 매우 도움이 됩니다. 실력 향상을 원하시거나 게이머 지망이신 분들은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
|
|
||
|
|
||
|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