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링이랑 스페니시와랑 무슨차이죠?

리플을 안봐서 그런지

스페니시와 타면서 가촉1~2개 박으면서 빠른 업글 타는거랑 큰 차이는 잘 모르겠는데...

어떤 차이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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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를 많이 캐면 그것 부터가 스패니시와랑 엄청 틀린거 아닌가요?

스패니시와도 일벌레 쨀때까지째고 가스동시에 다파면서 업글하는거아닌가요

정리가 필요해~!ㅋ 다들 스페니시와 를 누가 따왔는지 어디서 나온건지 알고는 계실테고
둘다 맞습니다.

저그의 앞마당 이후 많은 변형이 있는데, 업링 체제는 그 변형 중 저글링의 빠른 공방업 업글을 지향점으로 하되, 나머지는 상황에 맞춰 가는 운영방식이고요.

스패니시와류라고 하는 것은, 일벌레를 최대한 빠르게 짜기 위해 짜맞춰준 '빌드'의 개념이에요.

즉 전자는 운영방식이고, 후자는 일종의 정형화된 빌드에 가까운데, 요즘 스패니시와라고 해서 딱 맞춰서 42까지 째고 그런식으로 딱딱하게 플레이하는 경우는 없고요. 저그 자체가 워낙 유연하게 맞춰가는 종족이기 때문에 결국, 저그의 운영스타일이 앞마당 이후 일벌레 째고 상황에 맞춰가는 방식으로 대세가 잡히기 전 과도기 즈음에 나왔던 '빌드'가 스패니시와에요. 저그에게 빌드란 것 자체가 없는데, 이렇게 저렇게 해라 하는게 우습죠.

그렇다고 지금 앞마당 이후 수없이 다양한 저그의 운영방식을 모두 스패니시와의 변형이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되고, 원래 저그 자체가 눈치보면서 최대한 배를 째야되고, 필요하면 가스도 캘수도 있는거고 하는 종족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