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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8-06 22:45:10 KST | 조회 | 5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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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저그를 하게됬는지 알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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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초딩이였어
언제인지 기억은 나지않아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은 오락실게임만하던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이였어
저그는 초딩이였던 나에게 너무 혐오스러웠고
테란은 인간이라는게 맘에 안들었어
그당시에 인간 = 약체종족 이라는 인식이 강해서말야
스토리 보면 저글링 히드라에 마린이 개털리는 그런거잖아
난 날로먹는 유닛이 좋았어
근데 프로토스라는 종족은 과학기술의 끝을 보여주는듯했지
하이템플러의 번개지짐에 저그들이 찍싸는거에 감탄했고
다크템플러의 닌자같은 간지에 불나방같은 집정관의 스플래시에 뮤탈이 녹는것도보며
역시 과학기술이 최고야를 외치며 플토를 시작했어
하지만 그게 겉모습 뿐일거라는 것은 이미 플토에 익숙해진 뒤였지
하지만 난 스1에 그닥 관심이 크진 않아서
워3가 나오고 바로 갈아탔어
카오스같은걸 즐기다가
한참뒤에야 밀리의 세계에 입문했지
그때 나와 친했던 네명의 친구가 모두 워3밀리를 했는데
나엘이 두명 오크가 한명 휴먼이 한명이였어
언데드가 없다는 이유로 언데드를 나에게 추천해줬지
근데 언데드가 진짜 싸우는게 화려해
보면 알겠지만 뭔가 치고빠지면서 혼신의 힘을 쏟은 한타
그리고 우람한 프로스트웜이라는 얼음용가리를 보며 그래 이거야 했어
근데 나중에 느낀거였는데
나에게 언데드를 추천해준 그친구들에게 아직도 이가갈려.
놈들덕에 난 1년을 더 일찍 늙어버린거같아....
아 언데드의 얘기를 꺼내면 끝이 없을거같아 여기서 접지...
마치 군대 얘기를 꺼내는 갓 제대한 대학생같군.
여튼 스2가 나오고 난 흥미를 가졌어
그리고 이젠 제발 쓰레기같은 종족은 해보고 싶지 않아서
흔히 말하는 사기종족을 하기로했어
근데 언데드를 해서 습성이 남아 있어서 그런지
보라색도 빨간색도 아닌 점막을 보면 내마음 어딘가에서
작은 설렘이 생기더라고 그래서 저그를 해볼까라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긔몽긔에 이어 임재덕이 우승하고
바퀴사거리가 4가되면서 프징징들이 넘쳐난현실을 보았어.
그리고 테타늄과 프징징들은 입을모아 저사기를 외쳤고
그에 현혹되어 난 저그를 하겠어 하고 시작했지.
설렜어. 나도 드디어 사기종족을 하는구나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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