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호드대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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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7-18 01:35:07 KST | 조회 | 519 |
제목 |
저그의 약함에 익숙해져 가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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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를 하며 '추리' 라는 표현을 당연시 써야 하는 현실. (이게 말이 됨?? 전략시뮬게임에서 추리라니??)
저그를 하면 게임 내내 상대의 의도를 알아채고 방어를 해내야만 한다는 대전제가 당연시 통용되는 현실.
(처음부터 주도권이 상대에게 있는 채로 진행, 일방적으로 전략을 펴지 못하고 상대의 수십가지 전략에 맞춰가야 한다는 자체가 이미 벨런스 붕괴인 것임. 반대로 저그의 전략을 테란이 방어부터 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타임 리미트는 5분. 상대의 전략을 알고 대처가 대부분 완료되어야 하는 시간.
상대의 가벼운 움직임 하나에도 가진 모든걸 총 동원해 쫓아 다녀야 방어가 가능한 현실.
상대의 가벼운 페이크에 온 몸을 던져야 하는 현실.
모든 조건이 똑같을 경우 저그가 '어려울 뿐, 약한 종족이 아니다.' 라는 모순된 논리에 수긍하며 돌아서야 하는 현실. (같은 조건이면 하나라도 손 더 가고 어려운 것이 곧 벨런스 상 약하다는 말임)
엘리만 안당하면 방어에 성공했다며 박수쳐야 하는 현실.
10짜리 전략에 1짜리 빈틈을 비집고 들어가 부랴부랴 대등한 입장을 고수해야 하는 현실.
그러고는 거봐 벨런스 맞잖아 라는 구박에 수긍하며 돌아서야 하는 현실.
이 모든 것들을 아주 당연시 수긍하며 자기도 모르게 세뇌되어 인정하고 있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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