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어쿠스틱보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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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4-24 19:48:39 KST | 조회 | 257 |
제목 |
어제 느낀점..자만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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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플레기입니다.
어제 저그로 플레이 하던중 너무 게임이 잘풀리고 (정말 어제 같이 잘됐던적이 없었던것 같음;)
상대방이 뭘 하던 다 알고 막아내고
이때다 싶어 공격가면 피해 제대로 많이 주거나 끝내 버리고
아무튼 모든 게임들이 엄청 잘 풀리고 있었습니다.
한 5시간 정도 했는데 진 경기가 2~3게임정도?
아무튼 연승 행진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이제 시간도 늦고 해서 막판하고 자려고 한판 더 했습니다.
우선 시작하기 전에 보니 맵은 금속도시 상대는 프로토스더군요
14일벌레-부화장으로 앞마다 가져가며 시작하고 일꾼으로 정찰갔더니 상대는 포지를 먼저 올리더군요
아! 더블 가져가려나 생각했는데....왠걸 앞마당에 몰래 포토러쉬를 하려는걸 발견했습니다.
무난히 막아내서 상대방 프로토스의 피해가 초반이라 좀 심했습니다.
순간 '아 이번 게임 진짜 쉽게 이기겠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일벌레 엄청째면서 발전하다가, 제 대군주와 저글링으로 살짝 가서 보니 4차관을 준비 하더라구요
시간이 어느정도 흘렀는데 앞마당도 안하더군요
앞마당에 촉수 5개 다닥다닥 붙여서 심고, 바퀴 다수 히드라 소수 ..
슬슬 상대가 질파추로 나오더군요..
시야 밝혀져서 봤더니 상대방 물량도 얼마 안되고 아 그냥 갖고 막겠구나 싶었는데
왠걸 생각과는 다르게 밀려서 지더군요.. 컨트롤 미스도 별로 없었던거 같은데;;
병력충원도 교전 하면서 꼬박 꼬박 뽑았는데..
상대방이 업그레이드가 잘 되 있던것도 아니고.. 물량도 비슷했는데...
끝나고 보니 상대방은 골드리그에 apm이 50도 안되더군요...
정말 멍했습니다... 왜졌지 이생각만 계속 들고 나중엔 잠도 잘 안오더군요..
너무 당연히 이길거라고 생각했던 자만심이 가장 큰 원인이었던거 같네요..
역시 승부는 끝나봐야 아는거 같네요.
리플을 저장했었어야 했는데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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