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xp오면 저그게시판, 스2게시판 와서 눈팅만하는 유저입니다.
가끔 글 썻엇는데 그냥거의다 뻘글이었고.....
전 아직 스2를 많이 해본사람도 아니고, 스2 라는게임 자체가 나온지도 얼마 안된게임이라
소소한 정보 하나하나가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자주 눈팅하는데요(팁게 포함)
원래 저그게시판오면 저도 저그유저인지라 동병상련의 느낌을 나누고자 자주오곤 했습니다.
나름 위안도 되었었구요. 근데 오늘은 참 별로네요 게시판이 기껏 어떤분이 이건어떤가요 해서 팁이나 정보를
공유해주시면 새로운 정보 감사하다고 해서 좀더 해보시고 연구해보시고 노력하시진 못하실망정
그딴거안돼요 걍 꺼지세요 완전 이런투로 상대하시는거보니 그나마 있던 정도 팍떨어지네요.
그리고 정말 눈팅만했지만 글보면서 정말 하고싶은말들이 있었는데.. 이글 쓴 이후로 한동안은 글을 더 안쓸거 같아서 좀 끄적여보려합니다.
저는 올해 수험생활을 마친 유저입니다. 수험기간중에 스타2가 발매되었고. 스1만 10년하면서 아는 프로게이머나 연습생, 아마추어 고수등등과 친분도 많고 가르치기도 참 많이했습니다. 그만큼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에 열정이 나름대로 뜨거운유저인지라 수험기간도중에도 스2를 접해보았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처음엔 저역시 지금 스1유저분들처럼 너무나도 거부감이 심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한번 해볼까 하는 심정으로 접해본게 스타2 이고 지금까지도 빠져있습니다. 사실 래더같은 점수를 걸고 게임하는 시스템을 그렇게 선호하는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그런지 이게 처음으로 만들었던 아이딘데(8월초에 만들었던걸로 기억하네요)지금도 래더전적은 1:1기준으로 300판정도밖에 되질 않습니다. 마스터리그가 생기는 패치가 된날 마스터리그 진급하려고 래더 2판 했던게 거의 마지막 래더네요(당시 랭킹이 500등정도여서 충분하다 생각하고 1승만 하고 관뒀습니다).
솔직히 제가 잘났고 저보다 전적 많으신데 리그낮으시거나 점수낮으신분들이 못하다는게 아니라는점을 먼저 밝힙니다. 그냥 저그 게시판을 계속 눈팅하면서 느낀점이 뭐냐면
게임을 탓하시기 전에 노력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게 싫으시다구요? 근데도 이기고싶으시다구요? 단호하게 관두시기 바랍니다.
재밌자고 스트레스 풀자고하는게임인데 스트레스 받으시면서 왜하시는지요. 어느정도의 오버밸런스는 분명 존재합니다. 언급했듯이 나온지 정식발매한지 반년도 안된게임이기 때문이죠. 사실 스타크래프트1 도 밸런스패치는 2~3년정도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단지 전작의 성공을 이유로 이게임은 뭐가이러냐 식의 너무 오버스러운 징징발언이 너무 많네요.
손이 느리시다구요? 컨트롤을 못하신다구요? 연습하세요 노력하세요 연습만이 살길이고 노력만이 살길입니다.
처음부터 잘하고 손빠른사람은 거의 드뭅니다. 다들 나름대로의 노력끝에 만들어진 결과물이죠(최고수 라고 칭하는 분들 역시 모두다 포함됩니다).
아시다시피 저그란 종족은 종족 특성상 손이 상당히 많이갑니다. 그렇기에 특히 요즘많이 보이는 글인 궤도사령부는 마나가 모여도 상관없지만 퀸은 마나가 모이면 안된다는 말이 많이 보이는데요, 연습하셔서 안모이게 하십시요. 아물론 기계가 아니고 사람인지라 어렵습니다. 저도 손이 빠른편에 속하긴하는데 아직도 후반가면 정말많이 남는편이거든요(제 친분중에 팀원분들도 많이계시고 정말 고수분들도 많이계셔서 여러번 게임을 관전해보고 리플도 봐왔습니다만 정말 기계처럼 마나가 안남으시는분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도 노력하면 그 남는량을 점점 줄일수 있습니다. 또 저그란 종족특성상 게임을 주도하기가 힘들고 잘 맞춰가야만합니다. 노력하세요
연구하시고 공부하시고 연습하세요. 왜이렇게 이기적인지요. 가만히 앉아서 아무 노력도안하고 게임만하시면서
실력이 늘길 원하시나요?? 블리자드가, 데이비드킴이 패치를 해주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노력도 안하시면서 무슨 실력이 늘고 승격을 하시고 점수를 높이시는걸 바라시는건지요.
솔직히 언급했다시피 저도 어느정도의 오버밸런스는 인정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까지는 노력으로 커버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어려우시면 노력하시면되죠. 절대 불가능이 아니란겁니다. 이기적으로 놀면서 실력키우실 생각들 버리시고 좀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p.s 제가 사실 다혈질끼가 다분해서(--;) 진짜 순간 욱해서 두서없이 막 휘갈겼는데..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글을 다쓰고나면 다시 정독하며 검토해봅니다. 앞뒤가 안맞거나 논리적으로 문장성립이 안되는경우를 최대한 방지하려고 하기 때문이죠. 근데 지금은 도저히 엄두조차 안나네요....순간 정말 감정에 이끌려서 무턱대고 쓴글인지라.... 너무 건방진 말투도 죄송합니다. 역시 제 감정주체를 못했네요. 여기 저보다 훨씬더 잘하시고 훨씬더 고수이신분들도 많으신데 그런분들 역시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너무 긴글 적어서 읽어주시지도 않을거같고, 정말 소위 말씀들하시는 어그로 를 끈거같아 댓글을 볼 엄두조차도 안 나네요. 심기에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