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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2-01 04:01:16 KST | 조회 | 4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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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하 저그유저분들을 위한 글.. 저그는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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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열심히 베넷전장에서 고군분투중인 모든 저그여러분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꾸뻑~!!
저도 내일이면 부모님 댁에가서 한동안 xp질도 뜸해질듯 합니다.
오늘은 어려워하는 저그분들을 위한 팁아닌 팁(?)을 하나 알려드릴까합니다.
참고로 저는 다레기 2600입니다. 열심히 해서 마스터 가고 싶은데..통 겜할 시간이 안나네요.
(혹.. 지가 뭔데 시간많다고 마스터 갈 줄 호통치고 싶은 분들은
.....정답!! ㅡㅡ;
각설하고..본론 들어갑니다..
제가 이글을 쓴 계기를 먼저 말씀드리면 제가 최근에 토스전 슬펌프였거든요.
겜하다보면 이상하게 어떤 레벨에선 테란이 어렵고 어떤 레벨에선 토스가 어렵고 이런 현상이 번갈아
나타다더군요. 그때마다 이상하다...바로 아래 레벨에선 잘 이겼는데 왜 못이기지..하면서
슬럼프에 빠지게 되죠.. 슬럼프에 빠지면 자기가 잘 구사하는 전략에 대한 자신도 없어지고..
매번 막히니까요.. 그래서 조합이 문제인가 싶어서 조합도 바꾸어보고
남들 전략도 따라해보고 별의 별짓을 다하는데요.
결국 제가 얻은 해답은 타이밍이었습니다!!!!!!! (조합보단 타이밍)
너무 식상한 결론일 수도 있는데요.
쉬운 예를 들면 이런거죠.
투병영 앞마당 먹은 테란이 가장 약한 타이밍이 있죠.
한준식 더블링 타이밍은 제가 알기론 대략 일벌레 33~38 사이를 찍고
(타이밍은 시계보단 일벌레 수로 계산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투가스 혹은 쓰리가스 먹으면서
그후론 온리 저글링만 찍어서 더블링으로 밀어붙이면 어지간한 테란들은 그 타이밍을 잘 못버팁니다.
제 경험상으론 다이아 2000대는 넘는 테란유저라야 그 타이밍을 잘 넘기더군요.
더블링 예를 들었는데 암튼 각 종족별 맵별 상대 전략별 약한 타이밍을 많이 아는게
결국 고수로 가는 지름길 같더군요..
실제로 저도 다이아 올라올때 저 더블링 빌드로 왠만한 테란들은 잡아냈었고요.
요즘은 잘 안통해서 다른 전략으로 선회했지만..
토스전 얘기로 돌아와서..
불사조 패치이후 뮤탈은 거의 사장대다시피하고..
토스는 패멀이후 불사조 운영하면서 거신을 좀 일찍부터 모으면서 거신+ 질파추
때론 공허+거신이라는 완성되기만 하면 엄청 강력한 레이저토스도 유행이더군요.
거신 네기쯤에 삼멀가면서 공격 오는데 참 이 전략에 많이도 당했습니다.
거신 전에 공허 불사조 흔들리다 페이스 잃은 경우도 많고
거신동반 진출시에 역장에 지지친 경우도 많고...
너무 배째다 훅가는 경우도 많고..
가끔 운좋게 주병력쌈에서 밀리진 않았다 하더라도 병력 뽑느라 삼멀 활성화가 늦어진 탓에
같이 삼멀 먹은 토스를 상대하기가 완전 버거웠습니다.
토스전 경기 풀어나가기가 패치 이전보다 훨씬 까다로와졌습니다.
병력이 많다 싶어도 역장에 끊어 먹히고 타락귀는 거신잡으랴
불사조(라고쓰고 개끼새라고 읽는다) 공허 상대하느라 버겁고..
감까지 잃으면서 토스전 승률 30%를 밑도는 처참한 상황까지 왔었는데요.
(오히려 사차관 써주는 토스가 고마울 정도 ㅠㅠ)
그랬다가 어떤 고수분의 경기를 옵방하면서 일벌레 오십기 바퀴 타이밍이라는
어찌보면 참 오랜전에 알고 있던 타이밍인데 .. (기사도 해설에서 참 자주 등장했던 내용이죠)
그게 최근 추세의 토스에게 상당히 좋은 카운터 빌드가 되더군요...
공허가 있으면 왠지 바퀴를 안뽑게 되는데..공허가 때리던 말던 무시하고...
상대 앞마당러쉬 가면 그 타이밍에 토스 수비가 가장 허술 할때더군요
거신이 있어봐야 한두기고..공허가 있다면 그만큼 추적파수기가 적으니 역장수비가 힘들고..
추적파수기가 많다면 거신이 늦다는 얘기니 다시 추스리고 운영가도 해볼만 하더군요..
암튼 이 타이밍에 바퀴 러쉬가 최소한 병력 같이 소모하면서 탐사정이라도 솎아내줄 수 있고..
많은 경우 넥서스까지는 파괴할 수 있었습니다. 넥서스 파괴하면 겜 잡은 거나 마찬가지죠..
쓰다 보니 글이 길어졌는데요..
요점은 이겁니다. 제가 그전엔 공허보면 히드라도 준비하고 ..거신은 당연히 올거니까 바퀴도 준비하고..
이러다 보니 결국 공격 타이밍을 잡지 못한게 패배의 원인 이었던거 같더군요.
오히려 상대의 가장 약한 타이밍이 언제인가를 생각하고 그것을 준비해야하는데
너무 수세적으로 (자꾸지다보니 ㅠㅠ) 경기를 풀어나가다보니..
타이밍을 내가 잡는게 아니라 상대가 잡는 경기가 많아지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50일벌레 이후 바퀴 30기쯤 모였을때 러쉬타이밍에 가면 공허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거 무서워서 히드라까지 준비하면 토스도 병력이 더 갖춰져서 효과적인 타이밍이 안나오더군요..
오히려 공허한테 맞더라도 넥서스는 날리고 온다..이렇게 생각을 바꾸니까.. 훨씬 결과가 좋더군요.
히드라는 먼저 피해준 이후에 수비하면서 뽑아도 충분히 늦지 않더군요..
물론 제가 찾은 해법이란 타이밍도 좀더 고수레벨에 가면 막히겠지만...
또 그땐 다른 타이밍이 찾을려고 노력해야겠죠..ㅎㅎ
암튼 덕분에 최근 토스전 승률이 다시 7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ㅋㅋ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다시한번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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