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흑성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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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8-31 14:35:44 KST | 조회 | 690 |
제목 |
오픈베타 시작하고 저그로 100판 넘게 해본 결과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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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배럭 사신링 4연속 당하고 우울해서 끄적여봅니다.
예전에 공지에 떳던 북미 저그고수의 푸념글이 생각나네요.
"저그는 정찰하기가 너무나도 어렵다."
저그는 상성과 속도의 종족입니다. 물론 제 생각이지만요.
대표적인 예로 저그 유닛중에서 어떤 유닛도 만능유닛은 없습니다.
테란의 경우에는 뽑기 힘들지만 일정수 모이면 답없는 전투순양함이 있고,
프로토스의 경우에도 우주모함이 있죠. 이유는 위와 같구요. 결전병기 라는게 있습니다.
그런데 저그는...?
지상유닛에서 가장 좋은 맷집, 공격력을 가진 울트라리스크와, 지상유닛은 다 씹어드시는 무리군주가 계십니다. 하지만... 이 두 최종태크 유닛은 카운터가 너무나도 확실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지는 다 아실테지만, 저그의 특징인 빠른 체제전환을 통해서 상성유닛을 생산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싸움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상성으로 먹고사는 종족에게 정찰수단이 많이 없습니다. 오히려 유닛의 성향을 봤을때 테크 주도권이 다른 종족에게 넘어가야 할 테란이 정찰수단이 더 많습니다. 대충봐도 스캔, 사신, 화염차, 띄운건물 등등등...
저그요?
느린 오버로드? 골드만 넘어가도 다 아는 변신수? 저글링 찔러보기? 버로우 바퀴?
입구막기가 더 쉬워진 스타2에서는 저글링 찔러보다가 25원만 낭비하며, 대군주는 저그의 "밥통" 입니다. 밥통. 오버시어가 더 빠르긴 하지만 이것도 밥통인건 마찬가지인데다가 150/100 이나 하는 비싼 유닛입니다. 죽기라도 하면 뼈아프죠. 버로우 바퀴가 그나마 효율적이긴 하지만 이건 진화 비용을 총 250/250이나 처먹습니다. 그나마도 늦게 뜨구요.
결국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저그에게 효율적인 정찰 수단을 달라는 겁니다. 테란에게 스캔, 프로토스에게 관측선이 있듯이, 우리 위대하신 블느님들이 저그에게 정찰하라고 준 유닛은 감시군주입니다. 그나마 빨리 뜨고, 변신시간 짧고, 비싸긴 하지만 투자하기 어려울 정도의 자원은 아닙니다. (관측선도 50/100이나 하니까요.)
알파때 있던 감시군주가 홀드할시에 시야가 천천히 늘어나는 기능. (시야 25까지로 기억합니다.) 다만, 이걸로는 너무 사기니까, 이 스킬이 활성화되면 감시탑처럼 위치가 찍히면 좋겠군요.
or
전작에서 퀸이 가지고 있던 페러사이트 기술을 주던가
이정도가 괜찮을 거라고 봅니다.
PS. 4판 연타로 지고 열받아서 테란으로 했는데 저그 걸리더군요. 토료선부터 시작해서 밴시로 요리하니까 상대분 왈. 저그는 상대가 뭘 하는지 알수가 없어요... 라는 말에 상처받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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