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날과 이후 확장팩간의 변화는 그거 아님

 나를 예로 들면

 만렙찍기도 전에 한창 알방 단호철퇴 처먹고 싶어서 알방평판 노가다 뛸때

 전장통합되기 전이라 한판에 거의 기본적으로 14,15시간씩 할때였는데

 그땐 진짜 폐인처럼 그 14시간을 중간에 빠지지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하는게 대다수였음

 하지만 이제와서 그짓 다시 하라고 하면 하고싶지도 않고 하라고해도 못함

 근데 분명한건 그렇게 14시간 15시간, 진짜 오래가면 20시간 넘게 알방돌때는

 분명 재밌었음

 얼마나 재밌었는지에는 미화가 섞여있을수 있어도, 분명 재밌던건 사실임

 재미도 없는 병신달리기를 왜 열몇시간씩 했겠음

 

 오리지날과 그 이후 확장팩의 차이는 대충 그런 느낌임..

 사실 그부분에 관해서 평소 생각해둔건 존나 많은데 막상 표현하려니 이렇게 밖에 표현을 못하겠음여..

옛날엔 이랬지 저랬지 해도 지금해서 분명히 재미없다고 느껴지는것들은 단순한 미화일 뿐임.
그 때는 그거 말고는 하고 놀만한게 없었으니까 그랬을 뿐.
오리지널부터 지금까지 오면서 딱 한가지 그립다고 느껴지는건 언덕마루 구릉지 필드쟁뿐인듯

그놈의 단호의 철퇴.........

재밌긴 재밌었죠. 분명 스트레스(야채따고, 도핑준비하고, 평판작업하고, 화저템준비하고, 40명과 싸우고)가 미화되어 아름답게 보이긴 한다는 것엔 동의하지만, 존나 재미없고 거지같지만은 않았었음. 근데 마찬가지로 다시하라고하면 못할 와우저가 태반일듯. 그냥 추억이니까 좋은부분만 꺼내서 말하는거지. 오리때가 킹왕짱이야 라고 말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거 같던데.

으...존나 하고싶은말 더있는데 뭐부터 써야될지 모르겠당..

흠...
글 계속 쓰다보면 막 말이 꼬이고 그래서 계속 쓰다지우다 반복하는데
말하자면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알방은 15시간짜리 라이트유저란 개념의 존재 자체를 부정해버리는 병신 같은 컨텐츠였고 그런게 오리지날 컨텐츠의 대다수였지만, 그 병신 같은 것들에도 그 나름의 재미는 분명히 있었음...

그리고 나온 불성 리분 대격변은 그런 병신같은 부분에서 나오는 소소한 재미를 포기하고, 그 병신같은 부분들을 좀더 합리적이고 좀더 편리하게 좀더 효율적으로 바꿔온거고...
오리지널 올드비들이 추억하는 것들은 대게 그런 사라진 것들이고, 그렇게 추억하면서도 굳이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는 이유도 그것들이 얼마나 병신 같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있으니까

알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림픽하다가 계급 올린다고 라이딩이 활성화되면서 룰방 터지고 룰방 깨지면 다시 병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