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우워워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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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2-14 23:41:22 KST | 조회 | 682 |
제목 |
좀 뒷북같지만 대격변 플레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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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와우하다가 접었는데 대격변 오픈베타한다더군요.
얼마나 바꿨는지 궁궁해서 나머지 한 이틀 전에 다시 와우설치하고 1렙부터 끄적끄적거려봤습니다.
해보니 게임 자체가 '대격변'했네요-_-
일단 전체적인 면에서 레벨업이 상당히 쉬워졌더군요. 퀘스트 난이도가 전체적으로 쉬워진듯하고 퀘스트 내용도 전에 비해 흥미진진해져서 퀘스트 하는 재미가 전보다 더 쏠쏠해졌네요. 특히 언데드와 늑대인간 초반퀘스트는 정말 이게 온라인게임의 스토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연출이나 내용면에서 잘만들어졌네요+_+
거기다가 멀리까지 이동해야 하는 몇몇 퀘스트의 경우 아직 탈것을 배우지 못한 저렙들을 위해 npc들이 목표지점까지 빠르게 가라고 탈것을 빌려주는 친절함을 자랑합니다. 물론 중간에 딴짓할까봐서인지 컴퓨터가 자동으로 조종하긴 하지만요.
거기다가 직업별로 무기를 사용하는 레벨 및 스킬을 배우는 레벨이 조정되어 렙업이 더더욱 편해졌습니다.
도적은 레벨 10부터 사용할 수 있었던 쌍수무기를 처음부터 들고 다니네요.
그리고 흑마와 사냥꾼은 캐릭터 만들때부터 소환수를 가진 상태에서 시작하는 괴랄함을 보이는군요+_+
거기다가 흑마의 경우 악마특성을 하나만 찍어도 자동으로 펠가드 소환을 배우는군요+_+
캣폼을 배우면 광속, 안 배우면 지옥같던 레벨업을 특징으로 했던 드루이드는 레벨20때 배우던 캣폼을 레벨8때 배우는걸로 바뀐 탓에 극초반부터 빠른 레벨업이 가능해졌네요.
그리고 기본적인 마나재생량이 높아진건지 마나소모량이 낮아진건지는 모르겠지만 마나를 사용하는 직업들의 고질병이였던 물먹는 시간을 지금은 거의 안해도 마나가 부족하질 않네요. 덕분에 레벨업시 마나소모량을 계산하며 마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게 바꿨네요.
물론 제가 이것저것 키우는 바람에 이번에 새로 키우는 캐릭터들 레벨이 15~20 수준이라 후반에도 똑같이 쉬워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초반에는 정말 쉽고 재미있고 빠른 성장이 가능해져서 키우기 힘들다고 레벨 20도 채 못찍고 접는 뉴비들은 없겠군요.
사실 저도 처음 와우할때 첫 캐릭터로 드루이드 키우다가 레벨 18때 접을려고 했거든요-_-;
인터페이스 쪽에서도 많이 편해진것 같네요. 미니맵옆에 있던 추적메뉴(돋보기모양을 하고 특정기능의 npc를 미니맵에 표시하는 기능)가 원래는 한 대상만을 미니맵에 표시 했었는데 지금은 여러대상을 동시 표시할수 있네요.
심지어는 사냥꾼을 각종 추적마법까지 동시에 표시할수 있게 됐군요.
원래 오픈베타 동안만 할려고 했는데 이러다가 다시 요금결제하게 될듯한 이 불안한 느낌은 뭘까요-_-;;
P.S : 이번에 바뀐 언데드 초반퀘스트가 심하게 마음에 드네요+_+
솔직히 예전에 언데드 초반 퀘스트 했을때는 이게 'Undead'를 플레이 하는건지 그냥 스킨만 조금 바꾼 인간을 플레이하는건지 느낌이 밍숭맹숭했는데 이번에 바뀐 퀘스트를 체험해보니 확실히 "This is undead!!!"라고 블리자드가 외치는것 같네요+_+
옆동네 와우팬사이트에서는 실바나스가 너무 사악해졌다던가 실바나스를 인던보스로 강등시켜야 한다던가......어쨌든 포세이큰이 욕 엄청 먹는거 같던데
언데드 태생 자체가 악마가 전쟁병기로 쓸려고 만든 종족이라서 원래 사악한건데 그걸로 욕해서야 되나요-_-
언데드 하는 유저들 중에 정의의 용사가 될려고 언데드 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 사악한 이미지와 괴리감이 느껴지는 행동들에 필이 꽃혀서 언데드를 하는거지......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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