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통 힘지축 담당(힘지 연마 ㄳ)이라
작은 축을 드리기 위해, 공대 들어가면 일단 회드나 고술 분이 있는지 체크합니다.
오늘은 술사가 두 분이었는데, 마침 술사 한 분이 밀리 팟에 계셨습니다.
그래서 고술인 줄 알고 힘축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왜 고술이 증뎀 방패를 들고 있을까나?
정술이었습니다.
...왜 정술이 밀리팟에 와 있지?
그 정술분 지축 드리고, 무사히(?) 마울 앞까지 왔습니다.
공장님이 브리핑을 하십니다.
[공격대장] [맨탱전사] : 2파 기사님
[공격대장] [맨탱전사] : 현자랑 올름 힐 담당해주세요.
...네?
현자 탱+올름 탱 합해서 탱커가 3명인데 그걸 나 혼자서 힐하라고?
보통 현자 힐, 올름 힐 따로 두고 현자 담당 힐러가 올름 힐 지원 해주는거 아니었나?
힐러가 부족해서 이러는 줄 알았는데,
[공격대] [회드] : 저는 힐 담당 없나요?
[공격대장] [맨탱전사] : 멀티힐 하세요.
...음?
물론 현자 탱은 힐 거의 안 해줘도 잘만 버티니, 올름 힐에만 신경쓰면 됩니다만,
올름의 경우 디버프 해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성빛 최고렙을 난사하는데도 탱커가 눕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회드님이 힐 지원 해주시고, 디버프 해제도 잘 이루어져서 무난히 잡았습니다만...
힐 미터기 1위와 2위의 차이가 2배 (..)
그리고 무난히 그룰까지 잡고 즐거운 골드 분배 시간이 왔습니다.
그런데, 토큰 드신 회드님이 저랑 잡담 나누다가 파탈을 안 하셔서,
19명으로 나누어야할 골드를 20명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래봤자 4골 차이이니 공대장님 수고비로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근데 공수는 어떻게 됐지?
전멸 없이 원킬로 잡았으니 기분이 참 쾌적해야 할텐데, 이상하게 찜찜한 막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