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난을 어찌 이기란 말씀이오이까?

자자, 내일부터 당장 등교 ㄱㄱ.
그런데...

1. 학교 등교 시간은 엄연히 7시 40분이라고 되어 있는데
학생들의 기강을 잡겠다고 7시 30분에 나오라는 담임.
ㅆㅂㄹㅁ.

2. 담임께서 말씀하시길, '평일에는 학생들이 4시 반 전에는 집에 갈 일이 없을 껍니다.'
그럼 봉사활동 10시간은 휴일에 채우란 거야?

3. 담임께서 말씀하시길, '첫 모의고사는 3월 14일....'
갓뎀. 언제 공부해.

4. 담임께서 4월 초에 가기로 예정되어 있는 수학여행에 대해서
말씀하시기를, '이번 수학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한라산 정상까지 등반..."
젠장, 난 하체가 매우매우 부실한데.

오, 신이시여, 와우도 없이 이 시련을 어찌 견디란 말씀이오이까?

p.s. 닉넴 바꿀려고 쓴 내 아까운 300 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