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1달 정도는 컴터고 뭐고 딱 끊고 조낸 닥공한다.
그렇게 해서 첫번째 중간고사에서 최대한 높은 점수 받은 다음,
엄마한테 앞으로도 이렇게 할테니까 젭알 30시간 정량제 좀
질러달라고 조른다. 물론 방학때는 1달 정액으로 ㄱㄱ.
*성공확률: 약 80~90%. (엄마가 시험만 잘보면 뭐든 다 들어준다고 직접 말씀하셨으니.)
*변수: 청원고등학교의 시험 난이도, 우리 집의 경제 사정, 본인의 절제력, 슬프게도 점점 감퇴되어 가는 우리 엄니의 기억력.
부모님 몰래 지르는 건, 질를 돈도 없고, 돈 받아낼 핑계거리도 없고,
몰래했다가 들키기라도 하면 그 즉시 소인은 이미 지옥행이기에
ㅈㅈ. (무엇보다 내 거짓말은 이젠 엄마한테 약발이 안 먹힌다...)
에라, 어떻게 되든 우선 공부부터 하자...
불군섭 얼라나 호드로 다시 돌아갈 날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