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이 아직 조금 남아있고 공대도 켈투자드 킬을 눈앞에 두고 있어서 켈투까지만 잡고 접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었는데 공대장의 횡포와 믿었던 공대원, 길원들에 대한 배신감.. 그리고 제 자신의 주변 환경들이 저를 드디어 와우의 세계에서 해방시켜주었네요 ㅋ
공대에 포인트가 아까워서 템이라도 먹고 접을까 라는 심정으로 레이드를 가보았더니 이미 흥미를 잃어서인지 아니면 그런 마음가짐때문인지 레이드도 재미가 없더군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레이드 끝날때 공대장이 했던 어이없던 한마디가 접어야겠다는 마음을 더더욱 확실하게 만들어주었다지요 ㅋ ( 이건 뭐 공대 내부 얘기라서 ㅡㅡㅋ )
저는 골드보다 항상 현물을 중시해왔던지라 그거 다 골드로 바꾸는데만 한달이 넘게 걸렸네요. 확팩의 영향때메 시세도 많이 내렸고 급처분 한다고 경매장에 싸게 올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대략 15000골드..
골드로 다 환산해놓고 보니 뭐에 그렇게 미쳐가지고 저렇게 무식하게 앵벌을 했던건지라는 생각도 드네요...ㅡㅡㅋ
쭉 해왔던것을 갑자기 안하게 되니까 약간 허무하기도 하고 적응도 안되는 덕에 카오스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만 조만간 이제 겜에서는 완전히 벗어날 생각입니다. 골드 판돈으로 그동안 와우 덕에 만나지 못했던 절친한 오프라인 세계의 친구들이나 만나며 술잔 기울이면서 연말을 보내야겠습니다. 이제 인간관계 회복도 하고 앞일을 위해서 공부도 해야죠 ㅡㅡㅋ
사실은 변리사 공부를 시작했는데 ... 생각보다 법 공부가 잼있다는 사실에 스스로 놀라고 있답니다.;; 군대있어서 공부가 하고 싶은건지 단지 잼있다고 느끼는건지는 모르겠지만 ㅡㅡㅋ
아무튼..... 전 이제 떠나요. 눈팅이야 군생활 하는 동안 자주 들르겠지만 ㅋ
밑에 전체이용가님 그루부님 서버에선 못 보겠지만 즐와하시고 ㅋ
다들 어여 벗어나시길 빌어요 ㅡㅡ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