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은 플포 헬스크림 서버게시판에서 푼 글입니다.
출처 :
http://www.playforum.net/wow/board.comm?action=read&iid=10152152&pageNo=0&articleNum=22848&idx=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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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일하던 도중에 시간이 많이남길래 겜방을갔습니다
평소에는 낮에 접속해도 앵벌만하고 경매장구경하고 그러다 다시 일을 하러갔는데...
오늘은 시간이 좀 넉넉할꺼같아 ...
어디 남작이라도 돌아볼까하고 파티찾기채널을 유심히보던중...
줄구룹파티에 전사도 구한다는글을보고 미친척하고 귓말을 넣어보았습니다...
4대인던만 다닌터라...무용3개만들고.. 대충인던에서나오는 방숙템은 좀맞추고 어깨는 지하감옥어깨갑옷하나사서 걸치고... 가슴은 길드원이 흑요석흉갑하나사주셔서 그거입고있고...
무기는 며칠전 길드팟으로 줄구룹갈때 묻어가서 학카르전투검하나 얻어서쓰고있는 허접전사였는데...
허접한장비에 수라님이 체력마부 막해주셔서 피통은 5009였습니다....
파티원을 모을때 녹템죄송.. 약간우호이상이였는데...
저는 약간우호에서 500정도 모자르는 중립적에... 망토는 녹템이였습니다...
다행히 피통이 5천넘는다고 받아주셔서...
천골타조살려고 조금씩모아두던 골드로 경매장가서 일치15개 자보5개 티탄1개를 샀습니다...
너무 불안하고 초조하고... 망토가 녹템이라 짤릴까봐걱정도되고 ㅜㅜ
미리 새를타고 줄구룹으로 갔지만 입구로들어가면 사람들이 장비클릭해볼까봐... 근처에서 표범잡으면서 시간을 보내고있었습니다...
열여섯분정도 모였을때 줄구룹으로 들어가서 풀파되기를기다리고있는데... 어떤분이 제아이템을 클릭해서 공대창에 막올리시는바람에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싶었습니다...
아무말도못하고 짤릴각오도 하고있었는데... 공대원분들이 "인던열심히도신분이네.."
"무용만드신분은 인정~~~" 막이렇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ㅠㅠ
열심히해야겠다는 생각에 가방을 살펴보면서 없는장비지만 어느것으로 바꿔차야하나 고민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ㅠㅠ 화살이 11발뿐이 없는것입니다...
거미로변신하는 네임드전에서는 힐러앞에서 활쏘면서 대기하다가 메인탱에게 인계하라고 배웟는데 아무래도 화살이 모자를꺼 같았습니다...ㅠㅠ
아포 다녀오기에는 너무늦었고.... 살짝 옆에계신 냥꾼님에게 귓말로 화살50발만 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선듯 200발을 주셨습니다...
너무 고마웠습니다...
드디어 줄구룹공략이시작되고... 자보를 하나들이키면서... 3파티전사의 임무를 다하기위해 이리저리 화면을 돌려보며 누구 힐러분들이 맞는사람없나보면서... 열심히 할려고했습니다..
그러다 양도 막쳐버리고 ㅠㅠ
두번째 네임드까지잡고 거미들 무데기로 나오는곳을 가는데 ... 거미들 무데기로 나오는곳 부터는 빡시다는걸 알고있어서...
티탄을 쭉 들이켰습니다...
그리고 말리앞에 서서 정비를 하는데 공대장님이 3파전사님 티탄에 자보까지 드셨다고 너무감사하다고 계속 그러셨습니다...
전 제장비가 허접하다고 생각해서 죽으면 공대에 민폐끼치고 욕먹을까봐... 절위해서 한건데..
준비된전사라고 계속 그러셔서 민망하기도 하고 흐뭇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부터 이상하게 피가 안줄어들었습니다...
말리다음에 잡는 네임드에서 광역데미지에 맞고 피가 1000정도 빠졌길래 뒷로 빠져서 붕대질하는데... 다섯분에게 힐이 들어왔습니다...
애드온때문에 힐들어온분의 아이디와 힐량이 화면에 올라오는데... 피좀 빠졌다고 3파티전사에게 다섯분이 힐하는 경우가 있나요???
예전처럼 죽는다고 티탄이 없어지는것도 아닌데...
나름대로 준비해서 용쓴다고 모두들 좋게 봐주신거 같아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냥 힐한번 받은걸 가지고 뭘그러냐고 그러실수도있지만 ... 에드온으로 올라오는 아이디와 힐량은 저에게는 그분들이 저를살리고자하는 마음으로 보였습니다..
마음... 당신을살리고싶어요... 하는 마음의소리가 귓가에 울려퍼지는듯했습니다...
20인인던이나 40인인던에서 메인탱을 하면... 엄청나게 많은분들이 메인탱에게 힐을 쏟아붓겠죠...
정말 기분좋을꺼 같아요...
다시한번 그런기분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안녕~~ 천골타조야... 나는 너를 못타볼꺼같다 ^^
ps.... 줄구룹을 돌던중 사장님에게 전화가왔는데...어디냐고 그래서 "잠시밖에 나와있습니다.."
했더니... "좀있다 사무실 밑으로 갈테니... 키좀 전해줘" 하시길래.....
"네... 오실때 귓말주세요..." 라고 했다는 .....
이러다 짤리겠다 ㅠㅠ
같이 줄구룹 파티했던 모든 공대원님들 감사합니다.....
가서싸우자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