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1일 오전 11시. WoW 파워 팬 사이트들과
블리자드 사장님(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코리아 사장(한정원)님이 한자리에 모인 만남의 시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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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란한 분위기(?)의 WoW XP 운영진]
WoW XP는 물론, WoWZard와, 와우인벤, 와우메카의 운영진들이 참가한 이번 미팅에서는, 블리자드의 전반적인 소식과 질문, 답변이 오간 편안한 자리였다.
물론, 유저분들께서 가장 궁금해하실 질문과 답변 부터 정리해보았다.
※ 사장님들과의 미팅이었기 때문에 세부 컨텐츠와 관련한 답변은 듣기 어려울 수 밖에 없었음을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
1. World of Warcraft 컨텐츠 관련
Q. 확장팩에 대한 추후의 일정을 알려주십시오.
A. 2006년 내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으며, 북미/유럽/한국에서 베타테스트를 할 계획에 있습니다.
Q. 확장팩에 호드에 성기사가, 얼라이언스에 주술사가 추가되는데, 이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
A. 개발팀의 디자이너들간에 많은 대화가 있었고, WoW가 더욱 재미있는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내린 후에 결정된 것입니다. (※ 필자 주 : 많은 고민끝에 내린 결론이니, 한번 믿어보십시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Q. 확장팩 아웃랜드 추가시에, 인구 불균형 서버는 한쪽 진영이 일방적으로 지역을 점령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있으신지.
A. 인구 불균형은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유저분들이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다만, 이번 확장팩에서
상대적으로 '아름다운' 블러드 엘프가 호드 쪽에 추가됨으로써, 캐릭터의 외형이 유발하는 진영 불균형 현상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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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모하임 사장의 모습 (어떤 종족을 닮았다고 생각하세요?)]
2. World of Warcraft 게임 외 정보 관련
Q. WoW의 이벤트들은 단발성에 그치곤 하는데, 지역/소규모적인 진행에 대한 후원을 신경써주셨으면 합니다.
A. WoW가 상용화 된지 약 1년 반이 되었으며, 아직은 시작 단계입니다. 앞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 있습니다.
Q. WoW가 영화화 된다는 소식이 있는데, 현재 진척상황이 궁금합니다.
A. 현재 헐리웃 측과 대화중에 있으며, 세계관 등의 의견 조율중입니다. 아직 기본 세계관 등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작단계 및 일정등은 말씀드리기 이른 단계입니다.
Q. 한국의 해킹에 대한 대책 및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A. 해킹에 대한 대책은 준비가 되어있으나, 북미지역등과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변경 및 테스트 하는데에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습니다. 준비가 끝나는대로 적용이 될 예정입니다.
Q. 북미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와 한국의 이벤트는 어떻게 다르며, 어떠한 것을 할 예정인가요.
A. 북미에서 진행한 이벤트는 대표적으로 작년 10월 BlizzCon이 있었고, 전세계 약 5천여명이 참가하여 경기를 했
습니다. 북미와 한국은 문화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규모면에서도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의 게이머들은 더욱
열정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유저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이벤트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Q. 역사/소설 등의 국내에 발매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A. 블리자드에서 사실 다양한 컨텐츠들을 제공하고 있으나, 게임 외에는 초점을 두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나 계획하고 있으며, 유통등과 관련하여 국내에서 컨텍을 하는 단계입니다.
(※ 필자 주 : 마이크 모하임 사장은 '한국 유저들이 얼마나 읽을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라는 질문을 하시며,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Q. 유료 캐릭터 이전 서비스가 한국에도 지원됩니까?
A. 물론입니다.
Q. 추가적인 요금 변동이 있습니까?
A. 올해 초에 한번 가격이 인하되었으며, 추가적인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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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미팅은 유저들의 자발적인 질문으로 이루어졌다.]
3. Blizzard 기타 게임 정보 관련
Q. 얼마전에 기사화 되었던 블리자드 게임의 온라인게임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십시오.
A. 해당 기사는 루머이며, 온라인 게임화에 대한 발표를 한 적은 없습니다.
Q. 블리자드 게임의 차기작 출시에 대해서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A. 아직 WoW 확장팩에 매진중이며, 확장팩 출시 이후에 결정되는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Q. Warcraft III 리그를 개최하거나 스폰서를 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A. 모든 블리자드 게임에는 같은 비중을 두고 신경쓰고 있습니다. WWI에서도 워3를 행사에 포함시켰으며, 앞으로도 워3 관련 행사를 개최할 계획중입니다.
Q. '스타크래프트:고스트'의 개발이 무기한 연기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무슨 이유에선가요?
A. 고스트의 개발 및 출시 타이밍에 새 콘솔 기종의 추가가 맞물려있습니다. 때문에, 새로 나올 콘솔 플랫폼에 맞추어 적용하는 것이 더 좋다고 보고 현재 검토중입니다.
Q. 외신에서 E3에 참가 규모를 줄인다고 하는데, BlizzCon이나 WWI등의 다른 행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인가요?
A. E3를 통해서 타이틀을 발표한 적은 없었으며, E3 쇼 규모와 타이틀 발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입니다.
Q. 추후 블리자드의 차기작들이 블리자드 코리아를 통하여 발매가 될 예정인가요?
A. 아직 결정된 바는 없으며, 차기작 발표 후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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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 사이트의 질문을 듣는 모습]
4. 기타
Q. WoW의 개발철학은 무엇인가요?
A. 인터페이스가 쉽고, 누구나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또한 유저들과의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한 발전하는 MMORPG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한국에 오신 느낌이라면요?
A. 한국 방문은 늘 즐겁게 생각합니다. 한국게이머들이 보여주는 관심에 감사하고, 늘 한국게이머들의 요청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Q. WoW의 인기비결(성공요인)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필자 주 : '여러분의 성원 덕분입니다.' 와 같은 형식적인 답변은 말구요. 라는 질문하신 분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A. 게임성이 가장 크다도 봅니다. 또한, 스타/워3/디아 등을 통해 이미 '블리자드'라는 이름을 접하신 분들이 WoW에도 친근함을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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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모하임 사장의 사인이 있는 WoW 브로마이드]
필자 개인적으로는 이번 미팅에 참가한 사장님이, 개발진이 아니기 때문에, WoW의 세부적인 컨텐츠 보다는 블리자드의 다른 게임이나 영화, 롤북 등에 대해서도 짚어볼 수 있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둔다.
필자의 모자란 글쓰는 실력으로는, 오늘 팬 미팅에서 느껴진 블리자드의 노력을 모두 전할 수 없겠지만, 앞으로 발전하는 블리자드 코리아의 서비스와 WoW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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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모하임 사장과 한정원 사장의 Play XP 유저들을 위한 친필사인]
p.s) 사진의 화질이 떨어지는 것은 양해바랍니다. ㅠ .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