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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츠라기
작성일 2006-07-23 12:07:37 KST 조회 828
제목
일부 새로운 로어에 대한 이거저거 얘기들..
이번 발표에 대한 개인적인 몇몇 생각들입니다



1) 진영 특유성의 사라짐

먼저 성기사나 주술사 하시는 분들은 한쪽 진영에만 있다는것이나 진영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하시는것이였을텐데 이건 정말 아쉽네요. 블리자드를 원망하는건 이해가 갑니다. 어쨋던 이걸로 많은 분들이 진영 관계가 무너졌기때문에 재미없어 지고 있다고 하시지만 제가 보기에는 블리자드에서는 진영 특유성을 희생하여 종족 특유성을 강조하려고 계획하고 있지 않나 싶네요. 확팩에서 61-70 은 기존 60까지의 특성과 기술이 확장된게 아니라 새로운 밸런싱과 기술조합들이 나올거라니까 맘만 먹으면 거기서 각 종족의 특성이 보이도록 나누어져있을것 같기도 하고, 일단 "뚜껑은 열리지 않았"기때문에 흥분할 이유는 별로 없어 보입니다. 김칫국물부터 다 마시고 아 말세야하고 흥분해봐야 지금 보니 정작 다른겜할건 없고 확팩나오면 하게 될텐데요 -_-; 덧붙여 성기사와 주술사도 사제처럼 종족고유기술이 생기는데 아예 다른 모든 클래스/종족도 확팩에서 고유기술이 생겼으면 싶기도 합니다.



2) 주술사는 죽는다?

이번 행동은 성기사와 주술사의 pve/pvp 밸런싱을 포기하고 섞어준게 거의 뻔하다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이건 주술사, 그리고 각 클래스를 살리기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먼저 주술사가 토템을 축복처럼 개개인에게 박아버리고 이런저런면으로 성기사와 비슷해진다면 분명 이건 생긴것만 다르지 같은 클래스죠. 그 클래스의 특유성이 확실하게 죽어버리는데 그걸 포기한것 같습니다. pve에서는 성기사에게 맡기고, 주술사는 평소에 더 강력했던 pvp, 공격적인 면을 계속 살리라는거겠죠. (질풍크리가 너프되서 어쩌구 저쩌구 하시는분들... learn2play 말고 별로 할말이 없네요 다른 좋은것도 많고 베타시절에 좀 좋았다고 현재까지 그 수많은 기술 남겨놓고 한 기술에만 매달리는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레이드에서 퇴출 당한다구요? 어차피 주술사는 요즘 인구도 적은데 퇴출의 칼을 맞으면 다른 천민계열이겠지 주술사는 아닐거라고 생각되네요. 여튼 고유기술도 주고 확팩을 기대하라고 하니까요. 블러드러스트나 헥스같은 멋진 기술들이 들어올지 어케 압니까.



3) 로어

많은 분들이 "스토리라인이.." 하면서 반발을 일으키시던데 이번 설정 꽤 준수하지 않나죠? 일단 괜히 할말없어서 스토리라인타령하는 사람들말고 워2 워3 같은것부터 스토리라인에 푹 빠지셨으며 룰북도 보시고 RP섭이 있다면 갔을듯한 분들을 대상으로 토론하자면... 이게 와우이기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분명 이 분들은 워3 스토리라인을 좋아하셨을겁니다. 그럼 워3 를 돌아볼까요? 워3가 전략겜으로 안 나오고 와우에 패치로 조금씩 조금씩 추가됐다고 칩시다. 억지 참 많습니다.
- 쓰랄이 무슨 영웅이라고 별 저항없이 수많은 동료들을 구출해서 배를 닌자해서 도망가나요? 짜고쳤군요 스토리 짜집기 대단하네요
- 우서의 제자인 아서스가 갑자기 난데없이 싸가지 없어지더니 스컬지로 튀었다? 말이 되나요? 블리자드가 할짓이 없었나보네요 차라리 스컬지쪽에 새로운 영웅을 잔뜩 만들어주지
- 켈투자드 부활시키겠다고 선웰 입찰하러 달려온 아서스에게 수만년의 역사 하이엘프들이 전멸? 어잌후 짜집기도 유분수지 차라리 용들에 엘룬까지 죽여버리죠 ㄳㄳ
- 좀 스토리 막힌다 싶으니까 언제 또 그롬이 피마시고 세나리우스 킬... 설정 개판이군요
- 너무 쉬운 이유로 일리단을 함부로 꺼내주네요?

하여간 뭐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도중에 와우패치로 추가된 설정이라고 가정하면 유저들을 뒤집을만한건 수도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워3 와 와우의 차이이겠죠. 포세이큰이 호드 가입한것도 워3에 어지간한 억지보다는 좀 양호한 수준이고 최근에 나온 나루를 납치해서 힘을 악용하는 가짜 블엘 기사와 샤머니즘이 존재하던 아웃랜드에서 주술계를 맛보게된 일부 드레나이도 "매우" 준수해보이네요. 그리고 우리나라가 북미보다 반발이 심한것중 하나가 어감속의 분위기 같은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블엘 성기사 얼라 성기사..." 이렇게 둘다 성기사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북미쪽에서는 딱 짤라서 Paladin & Blood Knight 라고 불러요. 확실히 다른 말로 부르기때문에 자세한거 모르고 줏어들은 사람도 반발부터 시작하진 않는단 말입니다. 그냥 자고 일어났더니 "뭐 호드가 성기사한다고?!!!! 아주 갈데로 가네 시바 말이되냐 겜 접는다 후우" 하는거랑은 많이 다르지 않나 싶네요. 누가 압니까? 확팩에서 캐릭 만들때 피의 기사라고 적혀있을지.



4) 사제

성기사 얘기하다보니 생각난건데요, 와우에는 사제가 여러종족에 있습니다. 그런데 빛을 따르는건 휴먼이라고 할수 있겠죠. 드워프? 뭐 드워프는 인간과 옛날부터 가까웟으니 몇명 따랐을수도 있겠죠. 그리고 룰북에 보면 간혹 이 직업 저 직업 설명이 나옵니다...예를 들어 룬술사(Runemaster)를 보죠.

종족: 비록 룬술사의 기술은 고대 타우렌들에게서 기원하였지만 많은 종족들이 이 기술을 받아들였습니다. 타우렌 다음으로는 드워프들이 룬술사의 기술을 배울 가능성이 높고, 나이트 엘프, 오크, 트롤 룬술사가 적지만 존재합니다. 인간 룬술사는 매우 드물고, 거의 대부분 드워프에게 교육을 받습니다.
"적지만 존재합니다" 와 "드물고" 파트가 중요합니다. 이런 미묘한 설정으로 언제든지 차후에 짜집어 넣을수가 있습니다. 물론 블리자드는 거짓말 한적이 없는게 되죠. 이 녀석들 참 치밀합니다. (아 룬술사가 후에 추가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냥 예제)

다시 사제 얘기로 돌아오면, 사제들도 다 설정이 다릅니다. 한국에도 어딘가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 그걸 본건 예전에 북미 RP섭 전용 커뮤니티에 갔다가 각 종족 설정 헬퍼란에서 본건데, 예를 들자면 트롤은 부두교 신자고 (빛이 아니라) 언데드는 빛의 어두운 해석(Dark Interpretation)을 파견하는 걸로 적혀있더군요. 그리고 베타시절때 언데드가 어떻게 사제를 하냐느니 힐하면 언데드는 죽느냐느니 말들이 많았었는데 그래서 사제들의 신앙이 다르다는걸 가르기 위하여 고유 기술을 넣어준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성기사와 주술사도 넣어준다고 했으니 자신들도 스토리의 확장성에서 양해를 구한셈이죠. 하지만 사제와 성기사가 살짝 다르다면 사제는 '치유'계로 주문들이 적혀있지만 성기사는 '성스러운' 이 붙어있다는거겠죠. 누가 압니까, 그래도 확팩에 새로운 클래스를 추가해주는건데 이름이 바뀌어 있을수도.. (무슨 피의 빛? 여튼 바꾼다면 바꿀수 있겠죠)



무슨 얘기가 나올때마다 북미 CM들은 "확팩에서... 확팩에서 보완될꺼니까... 거기서 추가되니까..." 등등 확팩얘기로만 돌립니다. 주술사에게 덜 신경써주거나 다른 클래스들도 특성 몇몇부분 고쳐달라고 말이 올라올때마다 지금 모자른 클래스는 확팩에서 좋은 보충을 받을거니까 기다려 달라는 말만 하죠. 사실 각 클래스별 특성 리뷰는 다시 안 한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블코에서 전사 클래스 특성에 대한 조사를 한거보면 확팩에서 어떻게 바꿀지 피드백이 필요하니 여기저기 지사들에게 알아봐달라고 말을 했는지도 모르죠.

여튼 블리자드가 거의 모든 전력을 확팩에 쏟아붇고 현재는 껄렁하게 지나가는거보면 기대를 해야될지 말아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기대했다가는 늘 실망할테며 기대를 안 하자니 기대해달라고 다 확팩의 어깨만 무겁게 만들고 있으니까요. 어쨋던 확실한건 이번 사태건 확팩때 설정이건 밸런스건 뚜껑을 열어봐야지 신랄한 비판을 시작할수 있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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