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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amboos
작성일 2006-05-14 11:17:49 KST 조회 685
제목
XP가 갖은 언쟁에 시달리는 같아서 한자 적습니다.
온라인에서의 기본 전달매체는 '글' 입니다.
말이 아닌 '글' 인 관계상, 자신의 의미를 전부 전달하지는 못합니다.

Offline 보다 Online 에서 싸움의 빈도가 잦은이유중 하나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온라인에서의 싸움빈도가 잦은이유를 단지 익명성 때문이라고들 합니다만, 사실 그것 뿐만은 아닙니다.)

상대방의 표정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
즉 상대방의 심리적 상황(기분)을 전혀 파악할수 없거나 아주 약간만 파악할수 있게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상대의 심리적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체 이야기를 건내다 보면, 자신이 생각한 상대방의 상태보다, 진짜 상대방은 더욱 심각할수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쉽게 건내는 발언이 싸움을 만들게됩니다.


예를들어

A란 상대가 B에게 농담을 건낸다고 합시다.
B가 기분 좋을때에는 평범한 농담으로 받아들이겠지만
B가 기분이 나쁠때에는 평범한 농담이 아닌 시비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Offline 이라면 A가 B의 표정과 언행이라는 두 요소로 B의 기분을 파악하겠지만

여긴 Online 입니다. A가 B의 기분을 파악할수 있는건 B의 언행입니다.

즉 표정이라는 요소가 결부되어, 상대방의 기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게 되고, 언행으로 상대방에게 상처주는 행동을 하기 쉽습니다.


Wow Xp의 많은 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친한 상대가 아니면 상대를 자신과 동격으로 보는 인칭어(당신 , 너 , 저사람 , 저놈 , 임마)의 사용을 자제하고, 그에 따른 존칭예절에 신경을 조금 써주시기 바랍니다.


-베즈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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